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02
연예

'런 온' 최수영 "작가님, 나뿐이라며 캐스팅 제안…감동받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08 10:48 / 기사수정 2021.02.08 11: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수영이 '런 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8일 온라인을 통해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 출연한 최수영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종영한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 

최수영은 재벌 서명그룹의 유일한 적통이지만 연년생으로 태어난 후처의 아들로 인해 후계 서열에서 밀린 스포츠에이전시 대표 서단아 역을 맡았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던 중 미대생 이영화(강태오)를 만나 첫사랑에 빠진 인물. 최수영은 스윗하고 시크한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최수영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날 최수영은 '런 온' 캐스팅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이 캐릭터는 나보다 차가운 이미지의 배우나 나보다 조금 더 나이가 있는 배우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어떤 면이 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을까' 싶어 궁금했다. 나도 모르는 것을 제작진이 봐주셨다는 점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캐릭터의 이미지라 저조차도 신이 났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팅에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작가님께서 회사를 통해서 제 팬이라고 하셨는데 누구나 인사치레 팬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 말을 믿지는 않았다. 그런데 정말 제 작품을 빼놓지 않고 봐주셨더라. 제가 연기를 할 때 그 작품을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까지 알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연예인의 팬이고 관찰해야 알 수 있는 부분까지 아시는 것 같았다. '배우 수영에 대한 애정이 있구나' 감동받는 자리였다"고 털어놨다.

최수영은 "특히 '서단아와 나?'라는 물음표를 '수영씨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라는 작가님의 말을 듣고 나도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에는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아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수영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