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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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PSG 이적 불발될 듯...토트넘, '대체자' 에릭센 영입 실패

기사입력 2021.02.01 20:30 / 기사수정 2021.02.01 17: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알리가 기다리던 임대 이적이 불발될 전망이다. 

영국 내 복수 언론들은 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델레 알리가 이적시장 마감일이 시작됐지만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꾸준히 알리의 임대 영입을 노렸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내 토트넘은 이를 거절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수단 뎁스를 위해 알리가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알리는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하면서 출장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4경기 출장에 그쳤다. 

레비 회장은 알리의 대체자가 있어야지만 임대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고 이에 인테르의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거론됐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 인테르로 이적한 뒤 적응에 실패했고 인테르 역시 에릭센의 이적을 허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왔지만 단 384분만 출장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7일 열린 코파 이탈리아 8강전 AC밀란과의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로 출장해 극적인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열린 리그 20라운드 베네벤토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90분 간 활약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중용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30일 인테르가 태도를 바꿔 에릭센의 임대 이적을 거부했다. 인테르의 CEO인 쥐세페 마로타는 세리에A 중계권사인 다즌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 역시 인테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하면서 바뀐 태도를 보였다. 

당초에 PSG는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인테르로 임대 이적을 보낸 뒤 에릭센을 토트넘으로 보내 알리를 영입하려는 큰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토트넘과 인테르 양 쪽에서 알리와 에릭센의 이동을 거부하면서 PSG의 계획이 겨울 이적시장에선 무산될 전망이다.

알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토트넘 탈출에 실패하게 될 경우 앞으로 더더욱 힘든 시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이 컵대회에서만 알리를 중용하지 않는 이상 알리의 출장시간이 더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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