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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잃은 토트넘… 브라이튼전, 손흥민 파트너는?

기사입력 2021.01.30 15:34 / 기사수정 2021.01.30 15:3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의 빈 자리를 누가 메울까.

토트넘 홋스퍼는 다음 달 1일 오전 4시 15분(한국 시간)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최근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않다. 우선 팀의 기세가 초반과는 다르다. 토트넘은 EPL 11경기 무패(7승 4무)를 달리며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잠시나마 1위에 오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선 2승 2무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승점을 잃는 경우가 잦았고 강팀과 경기에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리그 반환점을 돈 현재, 순위도 6위까지 처졌고 에버튼(승점 33점), 첼시(승점 30점), 아스널(승점 30점)이 토트넘을 추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9일 열린 리버풀과의 EPL 20라운드 패배는 뼈아프다. 우승 경쟁 팀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도 있지만, 에이스 케인이 부상을 입었다. 전반 12분 티아고 알칸타라와 경합 상황에서 태클에 당해 넘어진 뒤 발목을 다쳤다. 이후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던 케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양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몇 주 동안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브라이튼전에서 어떤 카드를 꺼낼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에 앞서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의 예상 포메이션은 4-2-3-1이다. 원톱 자리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2선엔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바인이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해리 윙크스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였다. 수비진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조 로든, 세르쥬 오리에가 구축하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점쳤다.

케인의 공백을 비니시우스가 메울 거로 봤다. 손흥민과 비니시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꽤 괜찮은 호흡을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연계플레이에 능해 볼을 지키고 손흥민에게 내주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물론 케인만큼의 파괴력과 결정력을 지니고 있진 않다. 

또 다른 옵션도 있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지난 25일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32강전에서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킥을 과시하며 토트넘 복귀 후 본인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만약 베일이 투입된다면,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베일이 2선 한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다. 

29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가 우릴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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