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1.04 10:50 / 기사수정 2021.01.04 10:0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김종국과 김종국의 아버지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어머니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비가 인생의 3번째 기회에 대해 얘기하며 박진영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비가 출연한 가운데 김종국이 부모님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아버지와 함께 화실에 들러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렸다. 화실이 어색한 아버지에게 김종국은 "아버지 그림 그리시는 거 좋아하고 선물 같은 거 사다 주는건 의미 없지 않냐"라고 말하며 "이건 정성이 들어간 걸 선물하려는거야"라고 말하며 함께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림을 그리던 중 김종국은 "어때, 어머니 예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너네 엄마 지금은 늙어서 그렇지 젊어선 예뻤어"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이어 김종국은 "어머니가 단둘이 아버지랑 여행을 가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아버지는 "코로나 떄문에 못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 저녁 아버지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홀로 어머니를 기다렸다. 49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데이트라고. 문을 열고 어머니가 차에 타자 "어서 오시오"라고 어색함 가득한 인사를 나눴고 뒤이어 "오늘 무슨 날 인지 알지?"라고 말하며 뒷좌석에 숨겨둔 꽃다발을 건넸다. 꽃다발을 받은 어머니는 "다른 때도 이렇게 좀 챙겨서 해주지"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뒤이어 김종국과 함께 그린 그림을 건넸다. 이에 어머니는 "부자지간에 그린 그림이 너무 잘 그려서 눈물 나려 그러네"라고 말했다.
출발 전 안전벨트를 해주는 아버지가 어색했는지 "아니 오늘 왜 이렇게 서비스가 좋은 거야"라고 말하며 "진작에 우리가 이렇게 할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극장에 도착한 아버지는 김종국에게 전수받은 멘트를 날렸다. "마스크 잘 쓰고 다녀, 당신이 다른 사람들 보다 예쁘기 때문에 잘 쓰고 다니라는 거야"라고 말하며 준비해둔 황금열쇠를 선물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것도 잘 간직해야겠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아버지는 "앞으로 매년 해줄게"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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