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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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VS진성, 레전드의 정면 승부…내공과 뽕끼의 대결 (트롯파이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24 06:52 / 기사수정 2020.12.24 01:3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현빈과 진성이 트롯 레전드다운 대결을 펼쳤다.

23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에서는 김창열과 박세욱이 각각 '짬뽕레코드', '완판기획'을 설립, 가수, 배우, 아이돌, 개그맨, 스포츠 선수 등을 영입해 뽕끼 넘치는 '트로트 배틀'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빈은 자신이 속한 완판기획이 뒤지고 있자 급히 제안을 하나 던졌다. 짬뽕레코드의 진성과 고문 간의 즉석 대결을 제안한 것.

박현빈은 "저희 완판기획팀이 점수가 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분위기를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뽕파고의 점수만으로 결과를 내는 상황. 두 사람의 자존심을 건 싸움에 출연진들이 응원전을 펼치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선공에 나선 진성은 '님의 등불'을 선택했다. 진성은 압도적인 내공으로 '흐야' 첫 소절부터 구성진 가락을 뽑아냈다. 무게감 있는 묵직한 목소리, 여유 있는 손짓까지 진성은 무대를 쥐락펴락하며 실력을 뽐냈다. 트로트 레전드 다운 무대를 선보인 진성에게 출연진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만기는 "지금까지 노래하는 걸 많이 봤지만, 오늘까지 세포의 끝까지 다 끌어내 부르는 건 처음 봤다. 저희한테 힘을 주기 위해 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점수가 발표되기 전, 진성은 "예상 점수는 90점을 넘었으면 한다. 90점을 넘어야 동네에서 얼굴을 들고 다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진성은 95점을 얻어 '트롯파이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항하듯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를 선택했다.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를 꾸민 박현빈은 간드러진 목소리로 극에 달한 '뽕끼'를 자랑했다. 박현빈은 마이크를 조절하며 간단한 안무까지 곁들여 '클라스'를 입증했다. 출연진들 역시 그의 무대에 몸을 흔들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성리는 "저는 사실 '보이스트롯' 4라운드 때 불렀다. 그때 엄청 힘든 노래라고 느꼈다. 선배님께서 부르시는 걸 보고 '이 무대는 찢었다' 생각했다. 앞의 무대가 가물가물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박현빈은 94점을 기록, 1점 차이로 진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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