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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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의 남자들…홍석천·진이한·이기찬과 '사심 없는' 우정 (비스) [종합]

기사입력 2020.12.08 21:5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왁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과 함께 '비디오스타' 나들이를 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왁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등장, 왁스의 남자들 특집 '오빠! 이 우정 머니?'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왁스와 그의 친구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등장했다. 왁스는 데뷔 20주년 기념 방송으로 직접 '비디오스타'를 택했다고. 왁스는 "20주년에 앨범이 나온 것도 아니고, 유일하게 하는 스케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기찬은 '비스' 첫 출연을 망설였지만, 왁스 명령이라 거역할 수 없었다고. 이기찬은 "왁스 별명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조 장군'이다. 가족 이상으로 지내다 보니 너무 털털해서 그렇게 느껴진 게 있다"라고 했다.

이기찬은 "박경림 씨와도 친하지 않냐. 왁스, 박경림이 동시에 부르면 어디로 가냐"란 질문에 "왁스다. 경림 씨는 남편, 아이가 있지 않냐"라고 했다. 왁스는 홍석천, 이기찬 중 누굴 선택할 거냐는 말에 난감해하며 "진이한"을 외쳤다. 

홍석천은 왁스를 위해 개사를 해서 노래를 선보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왁스는 "이 노래를 굉장히 자주 부른다. 늘 옆에 있는 남자 이름 넣어가면서. 근데 '왁스를 부탁해요'는 처음 듣는다.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이다"라고 밝혔다. 이기찬도 "곁에 가족 이상으로 친한 누나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노래를 전했고, 왁스는 "제 노래를 이기찬 씨 목소리로 들으니까 또 다른 감동이 있다"라고 밝혔다. 진이한은 왁스를 위해 총검술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진이한은 홍석천의 소개로 왁스와 친해지게 됐다고. 진이한은 왁스의 외모를 처음 보고 '왜 얼굴 없는 가수를 하지?' 싶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진이한과 뮤지컬 '풋루스'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뮤지컬 출연을 고사하던 중에 진이한이 연습하는 걸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홍석천은 "그런데 금방 후회했다. 그때 데이트 중이었다"라고 했고, 진이한은 "형이 작품 내내 절 째려보고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소현은 왁스, 진이한에게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 '음기, 양기 괜찮아?'라고 한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진이한은 "누나가 저한테 전화해서 힘든 얘기를 하면 제가 '누나. 양기 없지?'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숙은 진이한이 인터뷰한 작가에게 소개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이한은 "사전인터뷰 때 저도 모르게 나온 것 같다. 원래도 집밖에 잘 안 나가긴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더 안 나간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일주일에 엘리베이터 한번 타는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라고 하자 진이한은 "가끔 계단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마주친 적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이한은 이상형으로 김고은을 꼽았다. 왁스는 공유, 이기찬은 블랙핑크 리사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MC들은 왁스의 또 다른 '남사친'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왁스는 개리라고 추측하고 개리의 이름을 불렀지만, 개리가 아닌 박민혁 셰프가 등장했다. 왁스는 남사친이 많은 이유에 관해 "사심이 없어서"라고 했지만, 진이한은 "누나가 성격이 좋다"라며 왁스의 성품을 칭찬했다.

이어 왁스는 음악을 하기 위해 왁스를 팔았다고 밝혔다. 왁스는 "데뷔 전에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주유소에서 왁스도 팔았다는 얘기였다"라고 했다. 이기찬은 왁스가 학습지 방문 교사도 했다고 덧붙였다.

왁스는 2020년 현재에도 여자 솔로 가수 단일 앨범 국내 판매량 1위라고. 무려 71만장이었다. 왁스는 당시 인기에 관해 "자고 일어나니까 그렇게 된 것처럼 너무 빨리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총 발매 곡은 156곡. 이중 왁스가 뽑은 명곡 베스트3은 '아침식사', '황혼의 문턱', 그리고 1위는 '화장을 고치고'와 '오빠'였다.


이기찬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화를 밝혔다. 이기찬은 "신기하게 오디션에 합격해서 시즌2까지 촬영했다"라고 했다. 김숙은 김영철도 같은 역할로 오디션을 보러 갔다고 덧붙였다. 이기찬은 "운이 좋았고, 행복한 경험이었다"라고 했고, 진이한은 "대본,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이 깊이가 있고 예리하더라"라며 이기찬의 연기 열정을 언급했다.

이기찬은 워쇼스키 자매의 픽을 받았을 때 심정에 관해 "실감이 안 났다.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한국에 와서 미팅을 하고 실감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기찬은 "페이를 시간당 받는다. 리허설 시간까지 받았다. 한국드라마에서 6년 전에 받았던 금액보다 5배 차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가 "트레일러도 주냐"라고 묻자 이기찬은 "미국 땅이 너무 넓다 보니 트레일러가 없으면 사람이 쉴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문화가 있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기찬은 왁스 관련된 퀴즈에서 진이한, 홍석천을 제치고 우승, 상품을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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