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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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 3대·아이들·환경을 위한 장성-대구-강릉 우리집

기사입력 2020.12.03 09: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가 지난주에 이어 전남 장성 ‘우리집’과 대구, 강릉 홈투어를 통해 집과 그 안에 녹아들어 있는 삶의 이야기를 마주했다.

2일 방송에서 전남 장성 ‘우리집’을 둘러보던 이수근과 샘 해밍턴은 집 전체를 볼 수 있는 주방 시야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케어하려는 엄마의 마음을 느꼈다. 더불어 거실 계단을 오르면 다락방과 옥상이, 옥상 맞은편 문으로 내려가면 아이들 놀이방과 주방이 보이는 2층이 나오는 재밌는 순환구조가 관심을 받았다.  

이 집은 방을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전자동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수영장 또한 썬 룸이나 취미실로 변경할 계획이 있다고 해 미래까지 고려한 집주인의 깊은 생각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수근은 “집을 보면 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다 들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샘은 자신의 가족들을 떠올리며 집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대구로 떠난 박하선과 성시경은 3대를 위해 지은 집의 통창과 중정에 반했다. 미음(ㅁ)자 구조로 요새 같은 외관 속에 숨겨진 중정은 프라이빗함을 느낄 수 있었고 장모님, 부부, 아들이 각자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세대분리를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모님 방은 사위의 섬세한 배려가 느껴져 두 홈투어리스트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모님 방과 아들 방 사이에 꽃과 자갈로 꾸민 포켓 정원을 두고 통창을 내 장모님의 취향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아들과의 유대감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  

집을 둘러보던 성시경은 자연을 담은 2층 테라스 뷰와 미니멀한 부부 침실을 보고 결혼 생각에 잠기기도 해 웃픈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아파트에 살 때와 달라진 생활 패턴, 집을 지으면서 더하기 보다는 덜어내려는 고민을 했다는 집주인 부부의 진솔한 이야기가 두 귀를 집중시켰다. 

또한 이날 송은이, 정상훈이 찾아간 강원도 강릉의 ‘우리집’은 현관 앞은 평범한 단층집이지만 뒤는 대정원이 딸린 3층집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전나무를 살리고 원래 지형을 보전하기 위해 평탄화 작업 없이 언덕에 건축을 하고 지붕의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 완비된 차고, 음식물 처리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집주인의 마음이 엿보여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곳곳을 소개하는 집주인의 쇼호스트 뺨치는 언변에 홀린 듯 구매의사를 밝히는 코믹함으로 보는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TV, 골프, 책, 게임, 카메라 등 남편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 ‘맨케이브’방을 본 정상훈은 “배가 아프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을 누비며 다채로운 집의 형태와 공간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스토리를 전하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8회가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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