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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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이동국, 1호팬 父 응원에 감동의 눈물 (집사부일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30 06:50 / 기사수정 2020.11.30 02:0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동국이 1호팬인 아버지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동국이 인생 후반전을 설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해설위원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놓쳤던 이동국은 그 경기를 중계해 보기로 했다. 이동국은 당시 상황에 대해 "월드컵 경기 중 이런 장면이 있을 거라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 많은 장면 중 하나였다. 그런데 후반전에 비가 너무 쏟아졌다"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짐을 싸야 하나, 이민을 가야 하나 생각했다"라며 당시 느낀 압박감을 털어놓았다. 이동국은 "페널티 킥 찬스 같은 경우 가족들은 저보고 하지 말라고 한다"라며 실책하면 받을 비난 때문에 걱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라리 동료보다 자신이 비난받는 게 낫다고 생각해 나선다고.


이동국은 우루과이전 해설 전에 무릎을 꿇으며 "무릎을 꿇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고, 다시 한번 사죄한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다시 돌아간다면?"이라고 묻자 이동국은 "지성이한테 볼을 안 받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국, 박동혁 감독, 현영민 해설위원이 멤버들과의 풋살 대결에서 이긴 가운데, 이동국을 위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이동국을 응원했던 팬들, 이동국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의 메시지에 이어 이동국의 1호팬이 등장했다. 바로 이동국의 아버지였다. 이동국이 은퇴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동국 아버지는 혼자 눈물을 흘렸다고.

이승기는 이동국 아버지가 쓴 편지를 대신 낭독했다. 이동국 아버지는 '라이언킹이 내 아들이라서 난 행복하다. 사랑한다. 그리고 장하다'라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이동국은 "산처럼 큰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 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린 걸 생각하니까 울컥하다"라고 했고, 이동국 아버지는 "브레이크 밟지 말고 계속 가는 거다"라며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아들을 격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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