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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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이훈 "박소현·최민식 덕분에 MC·배우 생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04 07:00 / 기사수정 2020.11.04 01: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이훈이 박소현과 최민식과의 인연을 밝혔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이훈, 장동민, 박상면, 김성원이 등장, '난 이제 지쳤어요 촉촉한 녀석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이훈은 장동민, 박소현, 최민식 등과의 일화를 밝혔다. 박나래는 "이훈 씨 인터뷰 절반이 누구한테 삐친 얘기였다고 한다"라며 이훈이 장동민에게도 삐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훈은 "장동민이 '무한도전'에 나오지 않았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장동민은 '무한도전'에서 '전설의 주먹' 특집을 기획하고, 이훈을 섭외하려 했다. 이훈은 "그때부터 정말 록키처럼 훈련했다. 종합격투기 하고, 오후에 웨이트하고, 자기 전에 줄넘기하고. 근데 불미스러운 일로 (장동민이) 잘리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지금까지 상면이 형이 심하게 얘기하나 싶었는데 아니다. 형 그럴 만 하다. 나는 형 연락처 이름을 '미친 형'이라고 바꿀 거야"라고 했다. 박상면은 "이건 동민이 지나간 얘기를 회자시키는 거 아니냐고. 두 번 죽이는 것밖에 더 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장동민은 "그걸 계속 왜 얘기하냐"라며 둘 다 그만하라고 웃었다. 장동민은 "계속 기획은 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이훈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훈은 박소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이훈은 "그때 '대학가요제'가 최고의 축제였는데, 전 대학생 신분이었다. 대학생이 MC를 본다는 게 파격적이었다. 소현 누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였다. 그때 폭우가 쏟아져서 대본이 물에 젖어서 안 넘어갔다. 근데 소현이 누나가 다 컨트롤하고 절 리드하면서 무사히 끝났다. 소현이 누나가 다 해주신 거였는데, 오히려 아마추어가 잘한다면서 제가 돋보였다"라며 이후 연예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이훈은 박소현이 은인이라고 칭했다.

반면 나쁜 얘기도 있다고. 이훈은 박소현의 제안으로 라디오 코너를 같이 하던 시절, 연예인을 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훈은 "소현 누나한테 말했더니 그때마다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몇 년했다"라며 이후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박소현은 그랬던 이유에 대해 "저도 그랬지만, 우연한 기회에 발탁이 되면 연예인 성향이 안 맞을 수 있다"라며 "근데 사업을 할 줄 몰랐다. 사업은 더 안 맞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현이 MC로서 이훈에게 도움을 줬다면, 최민식은 이훈이 연기자의 길을 걷게 해줬다고. 이훈은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 동생 역할을 맡았다. 감독님께서 '대학가요제'를 보시고 절 캐스팅하셨다. 제가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감독님이 최민식 형에게 절 가르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최민식에게 연기를 배우게 됐다고. 이훈은 "그땐 현장에서 대본이 나와서 민식이 형 로드 매니저를 했다. 대본이 나오면 옆에서 연기를 배웠다. 그때 연기지도를 안 해주셨다면 전 연기자가 못됐을 거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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