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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이훈·장동민, 최민식과 특별한 인연…"연기 스승" [종합]

기사입력 2020.11.03 21:5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이훈, 장동민이 최민식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난 이제 지쳤어요 촉촉한 녀석들' 특집으로 박상면, 이훈, 장동민, 김성원이 등장했다.

이날 박상면은 "훈이가 저랑 어릴 때부터 친한 동생이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같이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해서 기분 좋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훈은 인터뷰에서 "어렵게 나온 거라 멋있게 나와야 하는데, 상면이 형이랑 나왔네?'라고 했다고. 그 말이 공개되자 이훈은 "그건 작가한테 개인적으로 한 얘기인데 여기서 말하면 어떡하냐"라고 했고, 박상면은 "개인적으로 한 얘기라도 그렇지. 뭐 이런 게 다 있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훈은 "처음 섭외왔을 때 꽃미남 특집이라 거절했다. 두 번째는 터프가이 특집이라 이젠 제가 터프가이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거절했다. 오늘은 상면이 형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라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전원생활에 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전원생활 100% 만족한다. 집에 잠깐 있어도 푹 쉬었다가 돌아오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자택과 차량에 돌팔매질 테러를 당했다고. 장동민은 "차를 수리하고 온 날, 또 당했다. 밤새도록 돌이 날아오는데, 다음날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여니까 방충망이 깨져있더라"라고 밝혔다. 이훈은 "나랑 김보성 형이랑 같이 갈까요"라며 분노했다.

장동민은 박소현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민은 "유일하게 방송국 와서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게 박소현 씨다. 지금도 누나 보면 떨린다"라고 고백했다. MC들은 장동민과 박소현 눈빛 교환을 제안했고, 박소현은 눈빛 교환으로 웃겨달라고 했다. 이에 장동민은 눈을 뒤집어 흰자위를 보여 박소현을 웃게 만들었다.

김숙은 이훈의 인기에 대해 "데뷔 전부터 팬덤을 형성했다. '서태지와 아이들'만큼 팬레터를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과거 이훈, 박소현이 진행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이훈은 박소현과 함께 '대학가요제' MC를 봤던 일화를 밝혔다. 이훈은 폭우가 쏟아져서 대본이 다 젖은 상황에서 박소현 덕분에 무사히 끝났다고 했다. 김숙이 "박소현 씨가 키운 거네요"라고 하자 이훈은 "은인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훈은 박소현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훈은 "박소현 누나가 라디오 코너를 같이 하자고 해서 오래 했다. 연예인이 저와 맞지 않는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마다 소현 누나가 연예인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몇 년을 했다. 그래서 사업을 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훈은 박소현에게 "왜 연예인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냐"라고 묻자 박소현은 "연예인은 간절히 원해서 들어와야지. 우연한 기회에 발탁이 되면 연예인 성향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저도 그랬다. 근데 사업을 할 줄 몰랐다. 사업은 더 안 맞는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라고 했다.


이훈을 배우로 키워준 사람은 최민식이라고. 이훈은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 동생 역할을 할 때 최민식에게 연기를 배웠다고 밝혔다. 이훈은 "제가 연기가 처음이라 감독님이 최민식 형님에게 연기를 가르치라고 했다. 당시엔 쪽대본이 많아서 민식이 형과 늘 같이 다녔다. 언제 촬영해야 할지 모르니까. 그래서 민식이 형 로드매니저를 했다. 현장에서 대본 나오면 옆에서 연기를 배웠다"라며 최민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나래가 "이훈이 최민식에게 배운 연기를 다른 사람한테 전수해줬다고 한다. 박상면을 가르쳐 데뷔시켰다던데"라고 하자 이훈은 드라마 '왕초'를 촬영할 때 일화를 밝혔다. 이훈은 "박상면 형이 드라마는 처음이었다. 형은 우는 연기에서 진짜 울어서 드라마로 보면 오히려 대사 전달이 되지 않았다. 형이 우는 연기를 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가르쳐줬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상면은 "우는 연기하면 감정 조절이 안 된다고 한 거지, 언제 가르쳐달랬냐. 남들이 너한테 연기 배웠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장동민은 최민식이 자신에게 연락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예전에 '개그콘서트'를 하고 있을 때 최민식 선배가 저와 술 마시고 싶다고 했다. 안 만났는데, 어느 날 잡지 촬영 인터뷰에서 우연히 만났다. 최민식 선배가 처음 한 얘기가 '할매가 뿔났다 코너 보고 연락드렸는데 연기 좀 알려주세요. 그 코너를 보고 장동민 씨가 진짜 할머니인 줄 알았다'였다"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두어시간 지나고 술을 먹다 보니까 내가 '연기를 어떻게 하냐면요'라고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동민은 홀덤이 올림픽 종목에 선정되면 국가대표에 도전해서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단 계획을 밝혔다. 김성원은 개그계의 BTS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성원은 "목표는 미국 SNL이다"라며 여러 개인기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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