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1.03 17:35 / 기사수정 2020.11.03 17: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미국 대선 결과에 리버풀의 큰 계획이 좌우된다.
리버풀 현지 매체 리버풀 에코는 3일(한국시각) 미국의 대선이 리버풀의 인수 합병 속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3일부터 미국 대선이 시작됐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그룹(FSG)는 현재 미국 투자회사 레드볼과 인수합병을 진행 중이다. 약 60억파운드(약 8조 8,129억원) 규모의 이 인수합병은 리버풀과 미국 메이저리그 머니볼의 주인공 빌리 빈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인수합병에 미 대선이 중요한 이유는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공약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공약으로 자본소득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예측하기로 현행 23.8%에서 43.4%까지 자본 소득세를 인상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스미스 대학 경제학 교수인 앤드류 짐벌리스트는 이 인수합병이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자본소득세가 인상되기 전에 현행 세율대로 인수합병을 처리해 세금을 덜 내겠다는 심산이다.
이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현재 맨시티를 소유한 시티풋볼그룹이나 형제 구단을 만든 레드불 그룹처럼 여러 위성구단을 인수해 클럽을 키우거나 선수를 육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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