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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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조쉬,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사과…"가슴 깊이 반성" [전문]

기사입력 2020.10.13 11: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해 논란이 된 유튜버 국가비 남편 조쉬가 사과했다. 

조쉬는 13일 국가비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비의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 사과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매일 어려운 상황을 참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제 부주의한 행동을 지켜보시며 얼마나 큰 허탈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속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저는 자가격리 중, 제 아내인 가비의 생일에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부탁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가장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달 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제가 누를 끼쳤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동안 저희 콘텐츠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더욱 무거운 마음"이라는 조쉬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가져야할 책임과 무게를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모든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10일, 자가격리 중인 국가비가 남편 조쉬를 비롯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근황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국가비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채 지인들과 대화를 하며 파티를 즐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가비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고, 국가비는 " 지인이 방문할 시의 행동요령에 대해 보건소에 문의한 적이 있다. 그때 사회적 거리(2m)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상황에서라면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안내 받았다"는 해명을 해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결국 국가비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쉬 글 전문 

안녕하세요, 조쉬입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가비의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사과가 늦어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매일 어려운 상황을 참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 제 부주의한 행동을 지켜보시며 얼마나 큰 허탈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가격리 중, 제 아내인 가비의 생일에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부탁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이후에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모두 보면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것은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국이 지난 몇달 간 최선을 다한 노력에 제가 누를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어렵고 신중하게 한국에 오는 것을 결정하고도 경솔한 제 행동으로 팀 영국남자, 언제나 힘이 되어주신 시청자분들,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경솔한 제 행동이 진심으로 부끄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지적해주신대로 제가 한국을 사랑하는 것보다 저희에게 더 큰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저는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하게 행동했어야 합니다. 그동안 저희 콘텐츠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더욱 무거운 마음입니다. 

제가 사랑하고 또 감사드리는 시청자분들께서 주신 지적을 깊이 새기고, 다시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 고민하겠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가져야할 책임과 무게를 잊지 않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모든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불쾌감을 드려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조쉬, 국가비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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