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팀 간 시즌 13차전 더블헤더 1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으로 올 시즌 전적 131경기 72승 56패 3무(승률 0.563)이 됐다. 2위 KT에 0.5경기 차까지 다가섰다.
양 팀 선발 투수 간 싸움이 팽팽했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는 6이닝 동안 110구 던져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득점 지원이 없었는데도, 상대 1선발이 나와 던졌는데도 밀리지 않고 버텼다.
첫 득점이 7회 말에야 나올 만큼 팽팽했다. LG는 7회 말 1사 1루에서 대타 박용택 중전 안타 뒤 유강남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때 대타 김호은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앞섰다.
NC는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버텼으나 7회 말까지는 무리였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불펜이 올랐지만 지키지 못했다. LG는 밀어내기 볼넷, 내야안타 뒤 상대 실책 등 더해 7회 말만 5득점했다.
LG는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고 다음 타자 채은성이 내야안타를 쳐 1타점 보탰다. 그런데 3루수 박석민 송구가 엇나가 추가 득점했고 다음 타자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더해 5득점했다.
LG는 이민호가 6이닝 책임져 불펜 소모가 덜했다. 그 뒤 진해수-최동환-송은범이 나와 1이닝씩 실점 없이 지켰다. 한편, NC는 또 한 번 무득점했다. 144경기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 깨지고 2경기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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