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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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더' 이종혁·은지원도 감탄한 편의점 레시피…1등은 바삭감자전 [종합]

기사입력 2020.10.03 18:18 / 기사수정 2020.10.03 18:1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각양각색 편의점 레시피가 놀라움을 안겼다.

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백파더 편의점 디너쇼!'(이하 '백파더')에서는 제보를 통해 선정된 나만의 편의점 꿀조합 레시피를 백종원과 양세형이 검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명절에 혼자 지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런 분들을 위해 편의점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에피타이저부터 메인디시, 디저트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함께 음식을 만들 백파더 패밀리는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좋아요팸', 싫어하는 '싫어요팸', 모르는 '몰라요팸'으로 나눠졌다. '좋아요팸'은 이달의 소녀와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싫어요팸'에는 이종혁, 은지원이, '몰라요팸'에는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 노라조였다.

'좋아요팸'의 이달의 소녀는 치즈라면과 불막창의 조화인 '고원정식'을 소개할 정도로 편의점 음식에 긍정적인 팀이었다. 

반면 '싫어요팸'의 이종혁은 "편의점이 가정의 화합을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나돌지 않나. 애들이 집에서 밥을 먹자고 하면 편의점에서 먹었다고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종혁을 추천한 백종원은 "솔직하다. 맛없으면 대놓고 맛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종혁은 무조건 불러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은 "저는 배달업체가 발달해서 굳이 편의점을 안 가게 되더라. 그런데 1인 음식 배달이 안 돼서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몰라요팸'은 몬스터엑스 셔누와 민혁이었다. 민혁은 "한 끼는 제대로 먹자 주의"라고 했고, 셔누 "가끔 먹는데 주로 사과, 닭가슴살 샐러드를 사먹는다"고 밝혔다.

첫 음식 에피타이저는 칼라만시 아이스와 만두로 만드는 '칼라만시 만두'였다(3900원). 레시피는 만두를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린 뒤, 칼라만시 얼음 컵을 뜯어서 접시에 골고루 뿌리고, 만두를 꺼내서 칼라만시 얼음 위에 굴리는 것. 은지원은 "만두를 단무지에 담근 것 같다. 만두 쉰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이달의소녀는 +1점으로 최고점, 이종혁 -9점으로 최저점을 줬다. 총점수는 -17점. 백종원은 칼라만시에 간장, 다진마늘을 넣어달라고 처방전을 내렸고, 은지원은 이제서야 "요리 같다"고 호평했다. 

첫 번째 메인디시는 식빵, 어묵떡볶이, 체다치즈, 에그마요샐러드 2팩으로 만드는 '치에떡 토스트'였다(4개, 1만1450원). 레시피로는 떡볶이 재료를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린 뒤 가위로 잘게 썰었다. 그 위에 에그마요샐러드 2팩을 넣고 섞은 뒤, 프라이팬에 식빵 체다치즈와 함께 올려 노릇하게 구웠다. 게스트들은 대부분 기대에 살짝 못미치는, 애매모호한 맛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김원효 심진화가 +7점으로 최고점, 노라조가 +1점으로 최하점을 줬다. 총점수는 +27점이었다. 

두 번째 한식 메인디시는 '순대 없는 순대국밥'(2150원). 레시피는 뜨거운 물을 부은 곰탕맛컵라면에 30초 데운 삼각김밥을 세로로 넣은 뒤 숟가락으로 잘 풀어주는 것. 은지원은 맛을 본 뒤 더 이상의 시식을 거부했고, 이종혁은 "이거 애들 보여주면 안 될 것 같다. 애들이 방송 보고 나한테 먹으라고 선물로 주면 어떡하지"라고 말했다. 반면 양세형은 "이거 내 스타일인데 맛있는데"라고 했고, 이달의 소녀는 비주얼에 망설였지만 맛을 본 뒤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다른 패널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은지원은 "다른 사람은 평소에 뭘 먹는 거야. 순대국밥하고는 완전히 다른 맛이고, 참치삼각김밥의 비린 맛을 만났어"라고 분노했다. 이종혁도 "설렁탕 끓이다가 고등어를 넣은 거야"라고 거들었다. 이에 백종원은 다진마늘 한숟갈을 넣으라고 추천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다진 마늘 한 방에 이렇게 달라지나. 너무 달라지는데?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어졌다. 한국 사람은 마늘을 끊을 수가 없나봐"고 감탄했다. 한편 이달의소녀가 +9점으로 최고점을 줬으나 이종혁 -9점, 은지원 -10점으로 총점 +2점이 됐다.

세 번째 메인디시는 '바삭감자전'으로 갑자칩과자, 달걀, 식용유, 마늘소시지, 피자치즈, 매운소스가 재료였다(1만1200원). 먼저 지퍼백에 감자칩과 달걀을 넣어 잘게 부순 뒤 반죽을 만들었다. 이후 반죽을 프라이팬에 굽고, 그 위에 잘게 썬 소시지와 매운소스, 치즈를 올렸다. 패널들은 감자전 맛이 난다고 칭찬했다. 특히 은지원은 쌍엄지를 치켜들며 "원재료가 뭔지 모를 정도로 모든 재료가 조화롭다. 못 만들었는데도 되게 맛있다"고 호평했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줬고 총점수는 +48점에 달했다.

마지막 디저트는 양갱2개, 찰떡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찰떡 단팥죽'이었다(3600원). 양갱을 잘게 조각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인 뒤 찰떡아이스크림을 올려 먹는 것. 녹인 양갱을 버터와 함게 식빵에 발라먹는 것도 팁이었다. 게스트들은 너무 달지만 맛은 있다고 호평했다. 총점은 +24점이었다. 

1등은 바삭감자전이 차지했다. 끝으로 이종혁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도 안 사먹는데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다. 나중에 백파더에 레시피를 응모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지원은 "저는 가는 길에 양갱이랑 식빵을 사갈 거다"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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