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5:16
연예

'악의 꽃' 이준기, 체포 위기에도 문채원 곁에 남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0.09.03 00:05 / 기사수정 2020.09.03 01: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이준기가 체포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문채원 곁에 남았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1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재섭은 차지원(문채원)의 남편 도현수가 백희성의 신분으로 살며 정체를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최재섭은 "진짜 백희성은 어떻게 됐는데. 그것도 알아? 십여 년간 신분을 빼앗긴 사람이 아직 무사할 거 같아?"라며 추궁했고, 차지원은 "백희성의 부모가 도와준 일이야. 부모가 직접 자기 아들의 신분을 내준 거라고. 그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을 해칠 사람이 아니야"라며 도현수를 감쌌다.

최재섭은 "증거 있어? 네 믿음 말고 증거"라며 쏘아붙였고, 차지원은 무릎을 꿇었다. 차지원은 "선배가 한 번만 봐줘. 세상이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지 뻔해. 모두가 재미 삼아 구경하고 돌을 던질 거야. 선배도 알잖아. 재미없는 진실 따위 아무 관심도 없는 거. 그걸 어떻게 봐"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나 최재섭은 "지금의 너는 나를 원망하겠지만 결국에는 내게 고마워할 거야. 오늘 밤 염상철 일당 쓸어버리고 내일 아침에 도현수를 체포할 거야. 난 너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그러니까 너는 빠져"라며 못박았다.



특히 도현수는 경찰에게 협력해 염상철(김기무)을 검거할 계획을 세웠고, 스스로 미끼가 됐다. 이때 백만우(손종학)는 염상철과 통화했고, "도현수 그 자식 경찰하고 내통하고 있어. 도현수한테 받은 돈의 두 배를 더 받게 될 거야. 자기 신분을 숨기고 사는 놈이야. 경찰과 내통을 해도 직접적인 접촉은 못해. 경찰을 달고 오진 않았을 거야"라며 밝혔다.

도현수는 살해당할 위기에 놓였고, 차지원이 나타나 염상철을 향해 총을 겨눴다. 염상철은 차지원이 수갑을 꺼내는 틈을 타 공격했고, 도현수는 차지원이 폭행을 당하자 손에 묶여 있던 끈을 풀고 염상철에게 달려들었다.

도현수는 뒤늦게 차지원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차지원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여기도 경찰이 들이닥칠 거라고. 집으로 가도 안 돼. 최 형사님이 자기가 도현수라는 증거를 잡았어. 내일 체포하겠대. 가라고. 빨리. 오늘 밤 안에 되도록 멀리 가"라며 귀띔했다.

차지원은 "상황 파악 안 돼? 가라고. 떠나라고. 가서 나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려. 왜 이러고 있어. 도망치고 숨는 거 네 특기 아니야? 너 누나 대신 평생 감옥에서 살 거야? 가라고. 가"라며 내쫓았고, 도현수는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 도현수는 애타는 마음으로 차지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지원이 도현수 앞에 나타났다. 차지원은 "너 이제 백희성으로 못 산다고. 다 들켰어. 도망가라고. 내가 도망가게 해준댔잖아. 나한테 뭘 더 바라는데. 내가 뭘 더 해줘야 되는데"라며 울먹였다.
 
도현수는 "도대체 왜 다 알면서 왜 날 버리지 않아. 난 이해가 안 가"라며 물었고, 차지원은 "정말 몰라? 네 정체 다 알면서 너 하나 지키겠다고 내가 왜 그랬는지. 너 정말 몰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도현수는 "내가 잘못했어. 널 아프게 했어. 너한테 상처 주고. 그럴 수밖에 없었어. 집으로 가고 싶어"라며 오열했고, 차지원은 "그래. 가자. 우리집에 가자. 뭐가 됐든 거기서 다시 시작하자"라며 도현수를 안고 다독였다. 도현수와 차지원은 집으로 향했고,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도현수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고, 차지원은 "자기는 나를 사랑해. 난 그렇게 느껴"라며 그동안 도현수가 자신에게 해줬던 일들을 떠올리며 고마워했다.

결국 도현수는 "난 너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지원아"라며 고백했고, 차지원은 "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 내리고 판단하고 싶어 할 거야"라며 걱정했다.

도현수는 "괜찮아. 이제는 그런 거 아무렇지도 않아"라며 다짐했고, 차지원은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마. 자기는 따뜻함을 가진 사람이야"라며 당부했다.

도현수는 "넌 나보다 더 이상한 사람이야. 지원이 네가 내 인생에서 가장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야. 비현실적이야. 말도 안 돼"라며 털어놨다.

다음 날 최재섭은 도현수를 체포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렸다. 차지원은 직접 도현수를 집 앞으로 데리고 나갔다.



또 도해수(장희진)는 도민석(최병모)의 공범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냈고, 그가 해외 의료 봉사단 팔찌를 차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해수는 백희성(김지훈)이 최민석의 공범이라는 사실을 모른채 백만우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도해수는 해외 의료 봉사단 명단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백희성은 도해수의 말을 엿듣고 불안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