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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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오랜만의 퍼포먼스곡 'BAD', 내가 봐도 멋있어 보여"[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8.26 11:04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전지윤(JENYER)은 지난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국내외를 들썩인 퍼포먼스와 흥겨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이후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저기요', 'Bus', 'Because', '샤워', '환상', '내가 해' 등의 곡으로 퍼포먼스보다는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곡들을 주로 발표해왔다.

그런 전지윤이 지난 24일 발표한 신곡 'BAD'는 오랜만에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조된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랜만의 퍼포먼스를 앞두고 부담을 느꼈다는 전지윤은 포미닛 시절의 퍼포먼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때는 다섯 명이 모두 어울릴 만한 곡을 해야 했고, 지금은 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당시보다 성숙한 느낌도 있을 테고, 음색도 많이 달라졌어요. 그 점을 주의 깊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포인트 안무를 묻는 질문에는 "정말 곳곳에 있어요. 'not sorry i'm a bad girl crazy'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데 거기서 'Bad Girl'을 표현할 때 손가락으로 눈꼬리를 올리는 동작이 큰 포인트고, 브릿지 부분에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안무가 있는데 그 곳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라고 귀띔했다.


앞서 전지윤은 활동을 예고하며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곡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신곡 'BAD'는 그 설명과는 어울리지 않는 '분노'의 곡. 이유를 묻자 전지윤은 "청량한 사운드의 곡도 있었는데, 작업을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생겨서 그 이후로 10곡 정도를 더 만들었어요. '내가 만족할 만한 노래가 나올 때까지 앨범을 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한달 동안 들어도 질리지 않을 노래로 나오자'라는 생각을 했고 'BAD'는 그 생각에 정말 적합한 곡이었어요. 지금 100번 넘게 들었음에도 아직 질리지 않았거든요"라고 답했다.

특히 전지윤은 "보통 다른 노래들은 나오기도 전에 질려요. 녹음부터 춤 연습, 발매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나오기 전에 질리는데 이번 신곡은 거짓말이 아니라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아지더라고요"라고 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전지윤의 'BAD'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세련된 비트로 한 번 들으면 쉽게 떠올리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 여기에 뮤직비디오 역시 한 번만 봐도 장면 장면이 뇌리에 깊이 박힐만큼 강렬하다. 눈, 귀, 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곡인 것. 그런 'BAD'로 활동하게 된 전지윤에게 마지막으로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다.

"약 2년 만에 나오는 이번 싱글 앨범이 멋진 퍼포먼스를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솔직히 이번 곡을 작업하면서 '내가 봐도 내가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 드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거든요. 처음에는 준비 과정에서 오랜만에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해서 정말 착잡하고 긴장했지만, 지금은 너무 설레고 기뻐요."

전지윤의 신곡 'BAD'는 현재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아츠로이엔티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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