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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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임영웅 "관객 눈빛에 울컥"...각양각색 무대에 김호중은 '통편집' [종합]

기사입력 2020.08.22 00:1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영웅이 콘서트 무대에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TOP7의 '날 보러 와요'로 시작을 알렸다.

TV조선은 자막을 통해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는 관할 구청의 협조 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였습니다"라고 안내했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즐겼다.

공연 도중 임영웅은 "우리가 자주 만나고 오래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건행'이다. 건강하셔야 한다. 마스크 쓰고 거리 두기도 잘하고, 손 소독제도 뒤에 있으니 자주 사용해 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불법 도박에 참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호중은 이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서 통편집되었다.

그러나 김호중은 TOP7이 함께 준비한 '사랑 사랑 사랑' 무대에서 잠깐 얼굴을 비쳤다. 무대 마지막에 있는 상황극을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그 외 무대에서는 그의 파트마다 풀샷으로 화면이 대체됐다.



'미스터트롯' 진에 빛나는 임영웅은 '바램'과 '보라빛 엽서'로 솔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절절한 목소리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영탁은 '찐이야'와 '막걸리 한잔'으로 젠틀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이찬원은 '진또배기'와 '울긴 왜 울어'를 준비했다. 이찬원은 "3회 째 공연인데 길게 끄니까 박수가 덜 나오는 것 같아서 짧게 끊어 봤다. 이렇게 좋은 날, 울기는 만따꼬 우냐"고 덧붙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정동원은 '대지의 항구'에서 수준급의 섹소폰 실력을 뽐냈다. 정동원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난 게 처음인데, 떨리긴 하지만 많이 와 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 TOP7 형들과 많이 준비했다. 끝까지 재미있게 봐 달라"고 말한 뒤 '여백'을 열창했다.

장민호는 "손톱만큼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오늘 밤을 불태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스터트롯 경연 무대 중에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셨던 준결승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유도했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무대를 준비한 임영웅은 "오늘 이 순간을 우리 모두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여러분도 많이 기다리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반짝이는 눈을 보니까 정말 마음이 울컥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무대에서 여러분들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니가 왜 체조경기장에 나와"라고 말문을 연 영탁은 "항상 해온 말 중에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됐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영탁은 또한 "아무리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는 언젠가 결국 만나게 된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렵게 기다려주신 만큼 오늘 신나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임영웅, 강태관, 황윤성, 류지광으로 이루어진 뽕다발 팀은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뭉쳤다. 그들은 '십분 내로', '곤드레 만드레', '멋진 인생'을 열창하며 관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재근,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으로 이루어진 젊은 그대 팀은 '젊은 그대', '고장난 벽시계', '희망가'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김호중의 모습은 편집되어 화면에 비치지 않았다. 이어 김수찬, 남승민, 영탁으로 이루어진 사형제도 '부초 같은 인생', '뿐이고'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잠시뿐이었지만 나를 1위로 만들어 줬던 노래"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18세 순이'를 불렀다. 그는 노래 가사를 '콘서트 할 때면 온다던 그리운 여러분 드디어 돌아왔구나'라고 바꾸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열창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진심 어린 노래는 관객들의 눈시울도 젖어들게 만들었다.

TOP7은 '사랑의 트위스트'와 '아모르파티'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미스터트롯 출연진이 전부 등장해 '챔피언', '친구여'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TV조선은 자막을 통해 "관객들은 공연 시간 동안 마스크를 벗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협조해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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