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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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임수향·하석진·지수 솔직 입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현재" [종합]

기사입력 2020.08.19 08:57 / 기사수정 2020.08.19 08: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출연하는 임수향, 하석진, 지수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주인공 임수향, 하석진, 지수가 게스트로 나왔다.

하석진은 "아침에 오기 쉽지 않더라. 메이크업을 빡세게 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새벽 4시에 일어났다. 평소에도 촬영 때문에 그 정도에 일어나긴 하는데 7시, 8시 라디오가 빡센 것 같다"라며 웃었다. 지수 역시 "나도 5시 반에 일어났다. 남자들은 준비가 빨라서 1시간 정도 더 잤다. 어제 촬영을 빡세게 하느라 잠은 12시에 잤다"라고 거들었다.

하석진은 "두 번째 출연이다. 목소리로 출연한 적 있다. 전현무가 DJ한 시절에 김지석이 대타 DJ를 했다. 잠 깨워지는 상대였다. 목소리로만 방송 사고 수준으로 나왔다. 비몽사몽으로 네? 누구세요? 했는데 방송에 나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1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하석진은 "임수향은 잠을 못 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거의 못 자서 화장을 빡세게 했다. 자려고 누우면 드라마 장면이 생각나더라. 어떻게 나올지 떨리고 기대됐다. 장성규를 본다고 해서 떨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수는 "아직 무감각한 상태다. 방송이 나와야 떨릴 것 같다. 지금은 촬영 중이라 무감각해진 상태다. 2주 전에 설렜다. 빨리 왔다"라고 전했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오예지 역할을 맡은 임수향은 "너무 좋은 캐릭터다. 근무환경 보소"라며 좋아했다.

하석진은 "형 서진 역할이다. 전역을 하며 시작한다. 군대를 늦게 가서 20대 후반이고 카레이서다. 운명적으로 첫눈에 오예진을 만나 반하게 된다. 평소에도 운전을 좋아한다"라며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임수향은 "서환의 교생 선생님이다. 미술을 전공하고 세라믹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평범해지고 싶고 보통의 생활을 꿈꾸는 캐릭터인데 두 형제를 만나 사랑을 받게 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찾고 진짜 자신의 행복을 찾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동생 서환이다. 학교에서 교생 선생님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 이후에는 포스터에도 나와 있지만 저런 상태(외로운)로 흘러간다. 어떻게 될 지 잘 모른다. 예고에도 나왔는데 형이 예진 선생님을 '내가 만나도 되지'라고 물어본다. 동생으로 마음을 표현하기가 용기가 없어 넘어갔는데 저렇게 포스터처럼"이라고 귀띔했다.

임수향은 "형제에게 사랑을 받은 경험은 없다. 드라마니까 해보는 거다. 배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행복한데 굉장히 싱숭생숭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친구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형제 사이에 있어 굉장히 난감하더라. 두 분 모두 멋있는 분들이어서 어느 선을 타기가 이래도 욕 먹고 저래도 욕 먹을 것 같다"라고 했다.

임수향이 맡은 예지는 방어 본능을 가진 캐릭터다. 실제로는 사랑을 많이 받았냐는 질문에 "늦둥이다. 오빠가 둘인데 열살, 아홉살 터울이 난다. 집안의 첫 딸이다. 아버지가 7남매 중 장남인데 첫 딸이어서 사랑을 받았다. 중학교 때 저녁 7, 8시가 통금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따로 살았다. 안양예고에 가면서 서울로 유학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수는 "초등학교 때 외에는 교생 선생님을 뵌 적이 없다. 크게 기억이 없다. 남중 남고여서 선생님들이 하드했다"라고 말했다. 하석진도 "나도 초등학교 때만 보고 중고등학교 이후에는 없었다"라고 동의했다. 임수향은 "거의 여자 선생님이었다. 이번에 이 드라마를 하면서 학교 후배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교생 선생님과 학생일 때 사귄 적이 있다고 하더라. 본인은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교생 선생님이 23세 이러니까"라고 들려줬다.

임수향은 드라마 제목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대해 "여자 주인공이 가장 예쁠 나이에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다고 생각하다가 이 두 남자를 만난다. 나는 그때도 지금도 정말 예뻤구나를 깨닫게 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현재, 지금이라는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다. 그 과정이 치열하고 마음이 아프고 격렬하겠냐. 그런데 그 속에서 성장하고 깨달으면서 마지막에는 그런 메시지를 받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장성규는 각자 가장 예뻤던 시기를 물었다. 지수는 "지금이다. 이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항상 지금이 제일 예쁜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석진은 "변화가 있었다. 어떨 때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고 어떨 때는 자존감이 낮았다. 그때일 수록 지금이 예쁘다라고 각인해야 하는 것 같다. 항상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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