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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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진성준, "LCK 원딜러 중 제가 제일 잘해. 절 제외하면 데프트"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16 00:47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미스틱' 진성준이 남다른 자신감을 자랑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아프리카 대 샌드박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아프리카는 2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1, 3세트 승리하며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아직 끝나지 않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진성준은 샌드박스 매치에서 케이틀린, 진을 선택했다. 케이틀린으로 딜량을 폭발시키면서 남다른 활약을 자랑했다.

경기 후 진성준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졌으면 남은 경기 무조건 잘해야 하는데 이겨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드 럭스가 준비된 픽인가에 대해 "솔직히 벤픽 과정에서 서포터로 활용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진성준은 "제가 젤 잘한다. 절 제외하면 '데프트' 김혁규가 잘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미스틱' 진성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승리했다. 소중한 1승이다. 승리 소감은? 

샌드박스 전을 이겨서 다행이다. 만약 졌으면 남은 경기 무조건 잘해야 하는데 이겨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

> 오늘 케이틀린을 가져간 팀이 모두 승리를 했다. 케이틀린이 1티어라고 생각하는지

케이틀린이 아이템이 나올수록 좋은 챔피언이다. 샌드박스전 경기가 계속 루즈하게 질질 끌리다 보니 케이틀린 픽한 팀이 유리했다. 특히 우리 팀이나 상대 팀이 드러눕는 조합, 케이틀린이 중요 픽으로 작용한 것 같다.

> 진과 케이틀린을 비교하면?

템이 나올수록 케이틀린이 편하다. 진은 앞라인 녹이는 게 다른 원딜에 비해 약하다. 조합을 잘 짜야 진이 후반에 좋다.

2세트 같은 경우 우리 팀이 앞라인도 약하고딜러진도 상대에 비해 부실했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불리해진 것 같다.

> 2세트 벤픽이 특이했다. 미드 럭스를 준비한 건지.

솔직히 저는 상대가 애쉬를 벤했을 때 케이틀린을 벤하고 싶었고, 상대가 아지르를 픽했을 때 럭스를 서포터로 활용하고 싶었다. 그런데 벤픽 과정에서 미드로 쓰자고 했고, 여기서 이야기가 길어지면 벤픽이 꼬이니 의견을 따라갔다.

> 2세트 초반부터 밀리면서 패배했다. 팀 내 피드백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우리 조합이 초반부터 차이를 벌리면서 상대가 눕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그런데 그걸 못해서 졌다. 너무 무난하게 하려 했던 것 같다.

> 3세트 정글 릴리야를 선택했다. 릴리야에 대해선?

저는 개인적으로 애매하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근접 챔피언이 많으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우리 팀에 릴리야가 있으면 든든하지는 않다. 

> 새로운 조합을 시도 중인 것 같다. 플옵에 대한 준비인가?

아니다. 이미 연습 때 다 해본 픽과 조합이다.

> T1전 패배가 뼈아팠다. T1전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 팀이 상대 정글러에게 많이 당했다. 1세트 같은 경우 봇에서 무리하게 딜교환하다가 스펠을 잘 못 썼다. 2세트 역시 3렙 탑이라고 말했는데 바로 죽더라. 상대에게 킬을 너무 헌납했다. 그래서 졌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남은 경기 중 가장 중요한데, 각오는?

잘해야 한다. 지는 거 안 좋아해서 잘할 수 밖에 없다.

> 경계되는 선수는? 

없다. 제가 젤 잘한다. 절 제외하면 '데프트' 김혁규가 잘하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화이팅!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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