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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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소모전' 손혁 감독 "한현희가 길게 던져줬으면"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0.08.12 17:4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전날 연장 혈투를 펼친 키움 히어로즈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키움은 한화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5-7로 석패했다. 이날 선발로 한화 김민우, 키움 한현희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투수 조성운과 김동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김성민, 양기훈을 등록했다.

양 팀 도합 20명의 투수가 등판한 혈투였다. 키움도 선발 최원태를 포함해 10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이 중 조상우가 23구, 김상수가 26구, 김재웅이 23구를 던지는 등 투구수가 적지 않았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은 "불펜은 정상적으로 가동하려고 한다"면서 "(한)현희가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불펜 소모가 많았던 것은) 상대도 마찬가지다. 어제는 경기 자체가 길어서 선수들도 많이 피곤했을 것이다. 오늘 연습도 자율로 했다"고 전했다.

손혁 감독은 엔트리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 "김동혁은 지난 번에 올라와서 씩씩하게 던져 좋았는데, 다음에 올라가는 타이밍이 길어지면 좋지 않을 것 같아 2군에서 한 두 번 더 던지고 올라오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조성운도 포크볼이 덜 떨어졌다"면서 "양기현과 김성민도 괜찮다고 하고 봐야 해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러셀(2루수)~박병호(1루수)~김혜성(좌익수)~전병우(3루수)~주효상(포수)~박준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손혁 감독은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가는 것에 대해 "실책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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