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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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집' 여진구, 모태솔로 고백…공효진 “사랑에 눈멀어 퍼주면 안돼" [엑's PICK]

기사입력 2020.07.03 10:10 / 기사수정 2020.07.03 09:5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공효진과 ‘바퀴 달린 집’ 삼형제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게스트 공효진의 제주살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효진은 “나는 어렸을 때 언니들이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며 “언니들이 ‘사랑에 눈멀어서 다 퍼주지 말아라. 바보같이 사랑에 허우적거리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해라’라고 했을 때 '사랑이 전부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이렇게 시니컬해졌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게 시니컬이 아니고 진리였다. 내 일부터 잘해야 사랑도 더 많이 받고, 내 자신이 알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막내 여진구에게 “진구 너는 잘 모르겠지?”라고 물었고, 김희원은 “진구가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진구는 “‘언제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는데 성동일 선배님처럼 예쁘게 가정을 꾸리셔서 사는 걸 보면 ‘나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해 공효진은 “멋 모를 때 훅 결혼하는 것 같다. 여자애들도 그렇다. 누가 딱 채가는 것처럼 멋 모를 때 후루룩 간다. 내가 내 일 하다가 정신 차려보면 다 가있다. 아니면 갔다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동일은 “진구는 누나, 형들보다 얼른 해라”라며 아빠미를 뽐냈다. 그때 공효진은 “진구는 좀 특별한 케이스다. 어릴 때부터 일해서 풋풋한 첫사랑을 못해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사랑 해봤니?”라고 물었다.

이에 여진구는 “짝사랑만 해봤다. 정식적인 연애는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공효진은 “이것 봐. 모태솔로잖아”라며 “우리보다 다 불쌍한 애다”라고 진구를 놀렸다. 진구는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원은 “너는 나보다 더 급하다”며 연애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공효진과 성동일이 “그래서 어떻게 됐어”라고 묻자 김희원은 “인생의 쓴맛을 알았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희원은 "사랑을 하면 마음이 풍성해진다"며 "사랑을 안 해봤어도 사랑하는 연기 할 수 있지만 진구가 더 깊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막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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