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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5R] 로마 인테르 꺾고 시즌 첫 승, 유베와 밀란도 승

기사입력 2010.09.27 15:07 / 기사수정 2010.09.27 15:0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지난 시즌 준우승팀’ AS 로마가 미르코 부치니치의 버저비터 슛에 힘입어 인테르에 승리했다. ‘전통의 강호’ AC 밀란과 유벤투스 역시 각각 제노아와 칼리아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로마는 26일 새벽(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에서 난적 인테르를 1-0으로 꺾으며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전까지 로마가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했기에 이번 승리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이 될 것이다. 반면 인테르는 시즌 첫 패를 당하며 승점 10점으로 라치오와 불안한 선수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로마의 승리 요인은 집중력이 돋보인 철벽 수비와 선수들의 투지였다. 애초 이번 시즌 초반 로마는 부진한 행보를 이어가며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그들은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쳐졌었다.

그럼에도, 인테르를 홈으로 불러들인 로마는 끈기와 투혼으로 당당히 맞섰고, 종료 직전 다니엘레데 로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부치니치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밀로스 크라시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칼리아리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12분 크라시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라짜리의 크로스를 받은 마트리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에 동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나온 크라시치의 연속 득점과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추가 득점으로 마트리가 한 골을 만회한 칼리아리에 승리했다.

제노아를 홈으로 불러들인 밀란은 후반 4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롱 패스를 받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에 1-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키에보 원정에 나선 라치오는 마우로 사라테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으며 피오렌티나는 라이치와 데 실베스트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파르마에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돌풍의 주역’ 체세나 원정길에 오른 나폴리 역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4-1로 승리했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베스트 골: 즐라탄(AC 밀란)의 제노아전 결승 득점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두 팀이 만났다.

애초 기대와 달리, 두 팀은 시즌 초반 중위권으로 쳐지며 부진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둘 중 하나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컸기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이에 제노아는 철옹성 같은 수비로 밀란의 공격진을 틀어 막고 나서 측면을 활용한 역습에 나섰다. 반면 밀란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서서히 전진하는 체계로 경기를 진행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밀란의 즐라탄은 후반 4분 피를로가 중앙선에서 올려준 공을 자신의 긴 다리를 이용해 골키퍼를 속이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크리스티안 아비아티(AC 밀란)

수비수: 로렌조 데 실베스트레(피오렌티나), 주앙(AS 로마), 크리스티안 사파타(우디네세), 욘 아르네 리세(AS 로마)

미드필더: 밀로스 크라시치 (유벤투스), 다비드 피사로(AS 로마), 젠나로 가투소(AC 밀란), 애덤 라이치(피오렌티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에디손 카바니(나폴리)

▶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경기 결과

AC 밀란 1 : 0 제노아
AS 로마 1 : 0 인터 밀란
체세나 1 : 4 나폴리
키에보 0 : 1 라치오
피오렌티나 2 : 0 파르마
AS 바리 2 : 1 브레시아
팔레르모 2 : 2 레체
삼프도리아 0 : 0 우디네세
카타니아 1 : 1 볼로냐
유벤투스 4 : 2 칼리아리

[사진= 인테르를 제압한 로마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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