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6.16 20:48

16일 KBS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롱런 할 수밖에 없죠' LCK 서머 개막전을 여는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최연성이 말하는 페이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 속에는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현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인 최연성 감독이 말하는 ‘프로게이머로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점’이 담겨 있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이스포츠의 중심이 바뀌면서 파이가 커지고 연봉도 많아지고 환경이 좋아졌다”고 운을 뗀 뒤 “제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 활동할 때. 지금에 비하면 얼마 안 되는 연봉이지만 그때는 그게 고액 연봉이었는데, 당시엔 그거 받아도 자기관리가 무너지는 선수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언급하면서 “그 선수 처음 받은 돈이 월에 N만원이었다. (근데) 그때의 페이커와 연봉 수십억 받는 지금 페이커가 소화하는 하루일과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이어서 “내가 본 사람 중 자기관리 끊임없이 하는 (대표적인) 두 사람이 ‘황제’ 임요환 전 선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이스포츠계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이후 그는 “주변 환경이 변해도 자신은 변함이 없는 사람, 끊임없이 자기 관리하는 사람이 롱런한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자기 관리 안 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실력이 있어서 잘나갈 수 있어도 금방 무너진다”고 단언했다. 게임을 떠나 어느 분야에서라도 마찬가지라고.
최연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게임을 주로 놓고 모든 것을 객으로 놔라”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밥을 먹는 것, 애인을 사귀는 것, 잠을 자는 것 등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의 중심을 게임에 두면 문제가 없다는 것. 주객전도가 안 되면 그게 왕도라는 것이 최연성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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