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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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의 힘, 전남편 김영훈까지 바꿨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5 06:56 / 기사수정 2020.06.15 01:3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전 남편 김영훈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마지막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가 장서경(박시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날 윤지수는 장서경이 이혼을 대가로 한재현(유지태)를 막아달라고 부탁하자 이를 단번에 거절했다. 그녀는 "미안하지만 선배를 막지 않을 거다. 빼앗지 않을 거다. 제 자리로 돌아온 선배라면 빼앗지 않을 거다"라며 "다르지 않았을 거다 나도. 아빠, 그리고 엄마 동생.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나도 뭐든 했을 거다"라고 말해 장서경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

장서경이 돌아간 후 윤지수는 뉴스를 통해 한재현이 형성의 경영권을 포기했음을 알게 됐고, 최선희(김영아)가 찾아와 "한재현 부사장 뉴스 봤다. 다들 한재현 부사장의 빅 픽처라고 하더라. 다들 왜 달라졌느냐고 하는데 나는 그 이유가 윤지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자 그저 미소 지었다.



이후 윤지수는 경찰서에서 나온 이세훈(김영훈)을 만났다. 이세훈은 한재현이 무고를 주장함으로 인해 피의자 권필호와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고, 권필호 역시 한재현의 선처로 풀려 날 수 있었던 것. 이에 윤지수는 고개를 떨군 이세훈에게 진실을 조용히 덮을까 고민했지만, 아들 이영민 때문에 가만히 진실을 덮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당신이 오늘 경찰서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안다. 선배가 당신을 위해 무고를 주장했다는 건 안다. 내가 당신한테 원하는 건 한 가지다. 당신이 영민이 친아빠라는 건 바뀌지 않으니까. 당신이 바뀌는 거다. 내가 늘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을 때, 그 말을 했을 때 당신은 좋은 사람이었다. 당신이 다시 그때로 돌아온다면 나도 용서를 생각해보겠다"라고 전했고, 이세훈은 후회의 눈물을 떨구었다. 

곧장 아들 이영민을 만난 이세훈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빠와 살겠다고 했던 것은 마음에 없던 말이라는 거 안다. 사실 나도 자신이 없어졌다. 너 엄마를 점점 닮아 가는 것 아느냐. 집에 엄마 같은 사람은 한 명으로 충분하다"라며, 아내 윤지수와 이혼한 것에 대해 그녀의 마음에 확신이 없었다고 후회 섞인 말을 털어놨다. 

결국 이영민은 윤지수와 계속 살 수 있게 되었고, 한재현은 윤지수의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죽음으로 생일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던 윤지수는 "나 못한다. 나 생일 없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은 "지수야, 생일이 기일이라 오히려 더 기억하고, 더 잊지 못할 테니까 엄마랑 지영이도 어쩌면 고마워할 거다"라며 윤지수를 다독였다.

얼마 후, 이세훈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동진(민성욱)은 법원 앞에서 보게 된 이세훈이 잘나가던 로펌을 관둔 후 무료 이혼 소송을 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이세훈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는 의뢰인에게 "감사 인사받기에는 내가 지은 죄가 많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던 것. 

반면, 한재현과 윤지수는 서로의 자리를 지켜나가며 결국 모두가 화양연화라는 결말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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