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보이그룹 다크비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크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LOVE'가 발매됐다. 'YOUTH'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온 다크비는 짧은 공백기라는 우려와 달리 자신감으로 넘쳐있었다.
이찬은 첫 미니 앨범에 이어 두 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다. 짧은 휴식기 이후 돌아왔지만 급하게 준비한 건 아니다. 바로바로 보여드릴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왔다. 예전부터 작업했던 곡들이 다섯 곡 수록됐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활동 때 코로나19 때문에 팬분들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했다. 그런데 아직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마냥 신나지만은 않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라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유쿠는 "컴백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행복하다. 또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컴백을 하게 됐는데 선배님들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선배 아이돌 그룹과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앨범 'LOVE'는 데뷔 앨범 'YOUTH' 이후 3개월 만에 발표되는 앨범으로 다양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D1은 "말 그대로 사랑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사랑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아픈 사랑. 풋풋한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을 노래했다. 타이틀 곡의 경우에는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후회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오늘도 여전히(Still)'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프로듀서 'MABOOS', '레드쿠키', 다크비 멤버가 참여한 곡이다.
이찬은 "헤어졌던 상대방을 오늘도 여전히 그리워하면서 자책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퍼포먼스 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다 부수겠다는 마음으로 역동적인 동작을 짰다면 이번에는 춤선을 살릴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포인트 안무도 확실하게 있어서 '미안해 엄마'때와 마찬가지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D1은 "신인이다 보니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첫 활동 때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좀 더 노련해지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것도 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자체제작돌'을 표방하며 멤버들이 작사·작곡·퍼포먼스까지 관여하는 다크비는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이 다양한 부분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담아냈다. '오늘도 여전히' 작사에 참여한 GK는 "사람이라면 모두 사랑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아주 오래전에 경험했던 감정을 끌어올려서 담아봤다. 헤어졌던 상대방을 만났을 당시 사랑했던 감정과 헤어지고 나서 괴로워했던 감정을 담아봤다"고 소개했다.
함께 참여한 이찬의 경우 "멜로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번 작업을 위해 일부러 챙겨봤다. 또 팬분들이 주시는 책이나 선물 등을 보며 가사를 썼다. '오늘도 여전히'라는 콘셉트는 대표님이 던져 주졌는데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가사를 적어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오늘도 여전히'에는 멤버들이 비를 맞으며 단체 군무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중 가장 맨 앞에 섰던 D1은 "이렇게 맞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비를 맞으며 촬영을 했다"며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뒤를 돌아보니 멤버들이 너무 뽀송뽀송하더라. 알고보니 앞에서 비를 다 막아주느라 뒤에는 빗줄기가 안 갔었던 것이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도중 생긴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수록곡 역시 멤버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테오는 "짝사랑을 노래한 곡도 있고 호기심이 가는 여자에게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쓴 가사도 있다. 수록곡에 재치 있는 가사가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안무 역시 멤버들이 직접 창작하며 '자체자작돌' 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미안해 엄마'에서 보여줬던 아크로바틱 안무를 비롯해 다양한 포인트 안무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D1은 "1절 후렴구가 끝나고 비트가 바뀌는 부분에 테오가 백덤블링을 하고 제가 웹스터(제자리에서 도는 동작)를 한다"며 "직접 안무를 짜다 보니 포인트 안무에 많은 중점을 뒀다. 스토리 텔링을 넣어서 한숨춤-자책춤-해탈춤으로 이어지는 안무를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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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