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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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이 보내는 허정무 감독 향한 응원의 메시지

기사입력 2010.09.04 12:42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한국의 사상 최초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했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8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쏘나타 K-리그 2010' 20라운드를 통해 인천 감독 데뷔전이자 K-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달 인천과 4년 계약을 맺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을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시민구단이면서도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흑자 경영을 일궈냈던 인천은 올 시즌 페트코비치 감독이 시즌 도중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데뷔전을 앞두고 '액땜'을 경험하기도 했다.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월드컵경기장이 2일 새벽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유리섬유로 제작된 지붕막 24개 중 7개가 찢어지며 피해 손실액만도 약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큰 피해를 당했기 때문.

'쌍용'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셀틱)은 2008년 자신들을 대표팀에 발탁하며 성장의 기회를 열어줬던 '은사' 허정무 감독의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청용은 3일 파주NFC 대표팀 소집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감독님이 인천에 취임하신걸 축하드린다."라며 "인천월드컵경기장이 태풍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인천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허정무 감독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 역시 허정무 감독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기성용은 4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인천 데뷔전을 치르는 허정무 감독에 대해 "어제 TV를 봤는데 아직 좀 어색하신 것 같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허정무 감독님은 K-리그와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셨던 능력있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부산과 경기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부산도 좋은 팀이지만 개인적으로 허정무 감독님이 이기셨으면 좋겠다."라며 허정무 감독의 인천 감독 데뷔전 승리를 기원하는 말을 남겼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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