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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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낳았다"…'라스' 김수미X신현준X김태진X송윤형, 가족 같은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5.21 00:4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수미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했다. 스페셜MC로는 장민호가 나섰다.

김수미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인 이유가 "마음으로 낳은 새끼들이라서"라고 밝혔다. 김수미와 신현준이 '엄마와 아들' 사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김태진과 송윤형은 신현준과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김수미는 신현준보다 탁재훈, 장동민이 편하다고 밝혔다. 신현준이 너무 '모범'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나는 재훈이가 편하다. 버릇없거나 그렇진 않다. 할 거 다하고 예의를 지키는데 얘는 날이 갈수록 힘들다. 애 데리고 우리집 와서 밥 먹고 그런 사이다. 아들 이름도 내가 지어줬다. 근데 정자세"라고 설명했다. 

또 김태진은 신현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KBS 2TV '연예가중계'를 10년간 함꼐하며 가까워진 사이라고. 신현준은 "마흔이 되기 전에 목표했던 게 이뤄지지 않으면 그만두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야기를 했다. '누군가가 옆에 있으니까 든든하더라. 회사 만들면 올래?'라고 했더니 감사하다고 하면서 왔다. 그러고 상을 탔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은 리포터 일을 하며 시상식장에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고 설명한 후 "집에 갈 때 운전하면서 '이게 내 방송 인생인건가' 너무 서러웠다. 근데 39살에 잼라이브를 만나서 KBS 연예대상에서 상을 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송윤형은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고충을 전했다. 신현준과는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그러면서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몸은 힘든데 선배 칭찬 한번이면 피로가 싹 풀렸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입담이 폭발하기도 했다. 자신이 만든 시트콤을 선보이는 게 꿈이라는 김수미는 과거 조인성과의 멜로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고. 그는 "조인성하고 멜로를 썼는데 인성이가 정말 안 하겠다더라. 제목이 '너를 보며 살고 싶다'. 조인성하고 오래 일한 매니저가 있다. 개런티를 원하는대로 준다고 설득해보라고 했더니 '방송에서 인성이 얘기하는 것도 줄여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남편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매년 겨울 하와이에서 머문다는 김수미의 남편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입국,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고. 그러한 상황 속 김수미 남편이 크게 아팠고, 코로나19는 아니었으나 패혈증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남편은 김수미에게 면회 오는 사람이 없다며 투덜댔다는 것. 

김수미는 "내가 옮으면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 스태프가 몇 명이냐. 그걸 못 헤아리고 집에서 문을 닫는데 내가 주저앉았다. '엄마 군산에 나를 데리고 있지 서울에 데려와서 나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하면서 울었다. 남편이 '고생 많았네. 자기가 나 살려줬어' 그 한마디면 되는데 면회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까 그때는 엄마 생각이 났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또한 며느리 서효림이 출산 예정임을 언급하며 "첫 손녀다. 딸이다. 초음파를 봤는데 눈코입이 이만하다. 의사가 이렇게 큰 애는 처음이라더라"며 "우리 남편이 며느리 예뻐한다. '나한테는 한번도 그렇게 안 했어?'라고 했더니 '네가 효림이만큼 예쁘게 하냐'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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