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연예

에이스(A.C.E), 비주얼+실력+입담 '맛집'인데, 아직도 '입덕' 전인가요?[입덕가이드①]

기사입력 2020.05.16 10:00 / 기사수정 2020.05.15 23:1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매년 수많은 아이돌이 탄생하고 또 사라지는 가운데, '실력'으로 한 단계 한 단계씩 진화하고 발전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누구나 알 만한 대형기획사 소속도 아니고, 경험이 오래된 그룹도 아니지만 이들의 무대를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깜짝 놀랄만한 강렬함을 느낄 정도로 몸이 부셔져라 펼치는 퍼포먼스에 압도당할 겁니다.

데뷔 후 3년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해왔던 이들은 무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애프터파티 무대에까지 올라 세계적 거장들의 박수 속에 무대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바로 '가요계의 에이스'를 꿈꾸는 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A.C.E(에이스)의 이야기입니다.

비주얼이면 비주얼, 실력이면 실력, 입담까지 자랑하는 에이스를 최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습니다. 여러분의 '입덕'을 유발하는 멤버들의 매력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찬>



Q. 프로필 그림이 해바라기네요?


찬 - 제가 태양도 좋아하고, 꽃을 해바라기를 좋아해서 두 가지를 섞었어요. 해가 꽃이고 잎사귀도 구름 모양에 초록색을 입혔어요.

Q. 별명이 왜 '거렁뱅이'인 건가요?

찬 - 에이스 사이에서 도는 별명이에요. 동훈이 형이 휴일에 자고 일어나서 거실 쇼파에 누워 TV 보는 모습을 보고 '거렁뱅이' 같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동훈 - 그런 장면을 정말 많이 목격했어요.

Q. 에너지가 넘치나요?

동훈 - 정말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인 것 같아요.

찬 - 제가 생각해도 그런 듯 합니다.

Q. 본인이 자신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했는데.

찬 - 제 소망이 담긴 특이사항이에요. 저의 미래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싶습니다.

Q. 흑역사가 평택대 공연이네요?

찬 - 동훈이 형의 모교인데 에이스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한다고 소개가 되었는데 시원하게 음이탈이 났어요. 제가 창피한 것도 있었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지금 매니저님이 그 현장에 계셨다고 하시는데, 기억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기억 안해도 되는데….

Q. 입덕영상은 '더 유닛'이네요.

찬 - 더유닛 '포지션 배틀' 때의 영상인데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어둡고 다크한 모습을 보여준 무대가 아니었나 싶어요. 사실 입덕영상 잘은 모르겠어요. '언더커버'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동훈>


Q. 프로필 그림에 네잎크로버가 있네요.


동훈 - 꽃이랑 풍경을 좋아하고 노을 진 것도 좋아해서 다 넣었어요. 네잎클러보더 좋아해요.

Q. 별명이 '동할배'네요?

동훈 - 연습생 때부터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고, 아무래도 맏형이다 보니까 할아버지처럼 보이나 봐요. 생각하는 것도 할아버지 같다고 멤버들이 그래요.

Q. 애정결핍이 있어요?

찬 - 사랑받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렇다고 눈에 띄려고 뭐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요즘은 좀 장난을 많이 치더라고요. 뜬금없이 성대모사를 하거나 하면 '지금 관심이 필요한 시기구나'라고 알아서 생각하게 돼요.

동훈 - 남들에게 눈에 띄려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혼자 그냥 묵묵히 내 일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서, 엄청 열심히 하는데 아무도 나를 안 봐주면 외로울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옆에 누구 없으면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 멤버들이 관심 주는 것들이 힘이 됐었어요.

Q. 작사, 작곡이 취미네요.

동훈 - 어느 순간 내 이야기로 일기를 쓰는 것은 귀찮고, 억지로 쓰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적어놨다가 떠오르는 것들을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쓰게 됐던 것 같아요. 언젠가는 누군가가 나의 노래를 듣고 울고 웃을 날이 있지 않을까. 공감해줄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곡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영화 보기도 취미네요.

동훈 - 영화를 하루 종일 볼 때도 있어요. '어바웃타임'이 제 인생 영화인데 그런 인생을 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 마음? 살면서 되게 무서운 일들이 많지만 가족끼리 별거 아니지만 따뜻하고 평범하지만 웃으면서 살 수 있는 인생이 즐거운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Q. 패션에도 관심이 많네요.

동훈 - 옷 입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고 '데일리동동'이라는 해시태그로 그날의 착장을 올리거든요. 패션에 있어서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독특하고 나만의 느낌을 담은 옷들을 좋아해요. 이동훈만의 감성을 담은 옷을 입다 보니 과감하게 도전할 때도 있어요.

Q. 입덕영상이 '믹스나인'에서 부른 'Love in the ice' 무대네요.

동훈 - 어필하고 싶은 영상이 많은데 에이스 동훈, 이동훈이라는 사람을 가장 많이 어필할 수 있었고 알릴 수 있었던 노래이지 않나 싶어서 적게 됐어요. 저 노래 했을 때 가장 많이 봐주셨어요. 저 노래 때문에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병관>


Q. 프로필 그림 설명해주세요.


병관 - 원래는 더 간단하게 눈은 선 두개, 코랑 입만 그리는데 이번에는 힘을 좀 줘봤어요!

Q. 별명이 '섹시꽌'이네요.

병관 - '팝스인서울' MC를 보고 있는데 처음에 별명을 지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장난으로 '섹시꽌'을 말했는데 진짜 매주 저 별명을 제 입으로 소개를 하다 보니까 자괴감이 들 때도 있어요.

Q. '알통몬'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동훈 - 병관이가 운동을 열심히 해요. 요즘 그래서 '알통몬'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병관 - 옛날부터 운동을 하기는 했었는데 지금은 운동 하는 법을 알다보니 세시간, 네시간씩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Q.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콘서트네요.

병관 - 팬콘서트를 처음 했을 때가 가장 신기했던 것 같아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라 많은 분들이 오셨고 부모님, 팬들, 어렸을 때 친구들은 제가 지금까지 가수가 안 되는 걸 지켜보고 힘들어했던 친구들인데 데뷔해서 공연하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열심히 한 보람이 있고, 소중한 분들을 모실 수 있어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와우>


Q. 프로필 그림이 꽃이네요.


와우 - 꽃 그림을 좋아하는데, 여기 마침 꽃이 있길래 그려봤어요.

Q. 별명이 '킹와우'네요?

와우 - 병관이가 지어준 별명인데, 공식적으로 되어버렸어요.

병관 - 성이 김씨니까 '킴와우'라고 부르는데 발음이 꼬여서 킹와우라고 했는데 입에 너무 붙어서 그 뒤로 그렇게 불렀어요.

준 - 와우 형은 약간 그 '킹'의 허세가 있어요. 니네가 뭐라해도 나는 짱이다, 이런 허세요.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모두 '킹와우~'라고 말해줘요.

Q. 습득력이 빠른가요?

동훈 - 습득력이 빠르기도 빠른데 그만큼 빨리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와우 -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운 게 많아서 뭔가를 알려줬을 때 금방금방 하는 것 같아요.

Q. 취미가 만들기네요. 어떤 걸 만드는 거예요?

와우 - 뭔가를 만드는 것에 제약을 안 두고 여러가지를 사용해서 그려보려고 하고 만들어보려고 하거든요. 최근에는 아세톤으로 뭔가 그림을 그려볼까 해서 물감을 칠하고 아세톤을 뿌리면 물감이 터지면서 구멍이 나요. 그런 연출을 시도해보고 있어요.

Q. 첫 데뷔가 가장 기억에 남나 봐요.

와우 - 몇년동안 계속 바라왔던 날이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치면 우리 에이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순간이잖아요. 설레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고 기대도 되고 했던 순간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준>


Q. 프로필 그림이 특이하네요.


준 -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렸던 옆모습 초상화를 계속해서 시그니처처럼 그리고 있어요. 머리카락이 없는 게 포인트예요.

Q. 아재개그를 좋아하나요?

준 - 제가 유머장벽이 낮아서 잘 웃어요. 웃기는 것도 좋아해요.

Q. '리더몰이'를 당해주는 건가요?

준 - 네. 제가 당해주는 거예요.

멤버들 일동 - (황당)

찬 - 혼자 그렇게 믿는 것 같네요.

Q. 맏형이 아닌 걸로 아는데, 리더는 어떻게 됐나요?

준 - 데뷔 전에 회의를 했어요. 대표님은 맏형인 동훈이 형이 하기를 바라셨는데 그 전에 연습생 때 다른 곳에서 리더를 해서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면 좋겠다고 추천을 해줘서 리더를 하게 됐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동훈 - 중간자의 역할이 필요했어요. 리더가 맏형이 되면 형의 입장으로밖에 볼 수가 없더라고요. 동생의 입장에서 보는 게 잘 안 돼서 중간에서 중립을 지켜주는 사람이 리더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준 - 제가 중간에서 멤버들을 다 이어주고 있죠.

찬 - 그런데 정작 멤버들과 본인의 연결은 끊어진 것 아닌가요?

준 - 맞아요, 맞아!

Q. 리더는 어떤 걸 더 해야 하나요?

준 -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좀 많은 것 같아요. 똑같이 무슨 일이 주어졌을 때 리더는 같이 해야 하는 일일수록 예민하게 신경을 써야 하고, 각자 본인 것만 챙기면 되는데 리더 같은 경우에는 팀으로서 단체로 뭔가를 해야하거나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을 무의식적으로 체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민한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요. 

동훈 - 어떻게 보면 준이가 중간 입장이라 힘들었을 거예요. 차라리 맏형이었으면 윗사람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중간이니까 형과 동생들을 다 맞춰줘야 하고, 리더로서도 생각해야 하고 생각할 게 많아지죠. 리더를 떠넘긴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어요.

Q. 흑역사가 '선인장'의 '심플리케이팝' 무대네요.

준 - 무대 하면 사진 기사가 현장에서 올라오잖아요. '에이스 준이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다'라는 기사가 올라왔는데 정말 폭삭 늙은 거예요.

병관 - 70대 할아버지인 줄 알았어요.

준 - 너무 열심히 춰서 사진이 그렇게 나온 것 같더라고요. 

Q. 입덕 영상은 'TAKE ME HIGH'네요.

준 - 팬 분께서 저 활동할 때 제 직캠을 올려주셨는데 SNS에서 백만 뷰가 나왔더라고요. 너무 많은 분들이 리트윗을 해주셔서. 아마 제 영상 중 가장 많이 본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걸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궁금한 것이 특이하네요.

준 - 한 번쯤 여쭤보고 싶었어요. 식상한 질문 말고, 팬 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힘들 때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시기가 그만 두고 싶은지, 내려놓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었어요. 팬분들마다 생각이 다르실 순 있지만 어떤 이유를 말씀해주시면 제가 그걸 피해가기 위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입덕가이드②]에서 계속)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