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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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노지훈♥이은혜·정미애♥조성환, 아름다운 부부애 전한 듀엣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0 07:00 / 기사수정 2020.05.10 00:5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노지훈, 이은혜 부부, 정미애, 조성환 부부가 아름다운 부부애로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20 가족 특집으로, 박강성&루 부자, 육중완밴드&강덕천 부자, 박구윤&박정욱 형제, 요요미&박시원 부자 등이 등장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두 번째 출연하는 정미애는 "또 혼자 출연했으면 똑같이 긴장했을 것 같은데, 남편이 든든하게 지켜주니 너무 편하다"라고 밝혔다. 남편 조성환은 "좀 멍한 느낌이다. TV 보는 느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성환 역시 정미애와 같은 연습생 출신이라고. 조성환은 "군대 전역하고 말년 휴가 때 오디션을 봤다. 회사에서 트로트 신인가수 연습생으로 온 게 아내였다. 그때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미애는 "연애하기 힘들지 않았냐"란 질문에 "연애하면 절대 안 됐다. 눈치 보면서 몰래 만났다"라고 밝혔다. 정미애는 "처음에 산적 같았다"라며 김태우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수염이 똑같았다고.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두 사람은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정재형은 두 사람이 서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이은혜는 "굉장히 행복해 보이셔서 보기 좋았다. 너무 사랑하는 느낌이 와닿았다"라고 밝혔다. 노지훈은 "정미애 씨 가창력이 돋보이게끔 조성환 씨가 외조를 한 무대"라고 했다. 

노지훈은 아내 이은혜와 함께 등장했다. 데뷔 후 12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선다는 노지훈은 "데뷔한지는 12년 됐는데, 공백 기간이 길었다. 극단적인 생각도 했을 때가 있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고 했을 때 아내가 '그동안 고생 많았지' 한마디로 위로해주더라. 지금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아내 덕분인 것 같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혜는 "남편이 무명 생활 보낼 땐 친구였다. 그땐 친구라 오히려 안쓰럽단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인기를 좀 얻고 영상을 계속 돌려보며 좋아하는 걸 보면서 그동안 바랐던 일이 지금 일어났구나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지훈과 이은혜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사랑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요요미, 박시원 부녀가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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