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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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가시 돋친 말에 상처, 오해도 많이 받아"…'설밤' 떠나는 심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5.09 11: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설레는 밤' 마지막 생방송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혜성은 지난 8일 KBS 2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이하 '설레는 밤')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혜성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마지막 생방송을 차분하게 진행했다. 마지막 생방송 소식에 아쉬워하는 청취자들과 함께 아쉬워하기도 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약속도 하는 등 '설레는 밤' DJ로서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혜성은 "'설레는 밤'을 여기서 마무리 짓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마음은 무겁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고 1분 1초 아껴가면서 여러분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마지막 생방송 진행임을 알렸다.

특히 2부 시작과 함께 이혜성은 "모두가 잠들 준비를 하는 시간이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이 시간 낮에는 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밤에는 혜디란 이름으로 생활한지 언 1년이 됐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휘몰아치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설밤' 가족들은 늘 내편이었고, 가시 돋친 말에 상처받은 날 한결같이 날 감싸안아줬다. 이 자리를 떠나도 '설밤'의 흔적은 내 일상 곳곳에 남을 것이다. '설밤'의 선곡들로 채워진 나의 플레이리스트, 우연히 흘러나오는 로고송을 들을 때마다 흥얼거리는 내 모습. 새벽의 이 모습이 좋아서 밤새는 나의 모습들, 이곳에서 인생의 한 페이지를 꽉 채운 덕분에 나는 다시 단단해질 수 있다"는 글을 읽어내려갔다.

이어 "저를 지켜준 분들이 바로 '설밤' 가족분들이었다. 오해도 많이 받고 상처 받는 말도 들을 때 '혜디한테 그러지 마요' 그러면서 토닥토닥 해주셨는데 그게 많이 기억 남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KBS 라디오 측은 이혜성의 '설레는 밤' 하차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하차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려졌다. 또 이혜성이 KBS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전현무와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이에 전현무 측은 이혜성과의 결혼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혜성 역시 한 매체에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드러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보이는 라디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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