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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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반박 "디 마리아, 맨유에서 형편없었잖아"

기사입력 2020.05.08 10:50 / 기사수정 2020.05.08 10: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아내 경솔한 발언에 반박했다.

디 마리아의 아내 호르헬리나 카르도소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로스 앙헬레스 데 라 마냐나를 통해 "디 마리아는 내게 '맨유에서 제안이 들어왔다. 재정적으로 더 좋아질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 제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수락했다"면서 "우리가 맨유로 가자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영국 생활은 정말 끔찍했다. 쓰레기 같았다. 음식도 역겨웠고, 거지 같았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디 마리아는 2014/15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서 가치를 높였고,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95억 원)에 달했다.

큰 기대를 했지만, 끝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지 못했다. 디 마리아는 총 32경기(리그 27)에 나와 4골 1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디 마리아는 아직까지 맨유가 '헛 돈'을 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디 마리아가 직접 불만을 드러낸 건 아니었지만, 아내의 발언은 맨체스터에서 나고 자란 네빌의 심기를 건드렸다. 뛰어난 활약을 했어도 모자랄 판에 형편없는 모습으로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먹튀' 디 마리아에 혹평을 쏟아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디 마리아는 때때로 배수구 같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라며 "디 마리아는 끔찍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난 맨유가 디 마리아 같은 최고의 선수와 계약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대했고, 흥분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첫날부터 그런 것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디 마리아는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나 파블로 자발레타처럼 오랜 시간 팀에서 활약해야 됐다"라고 꼬집었다.

네빌은 "내가 태어난 도시(맨체스터)를 끝까지 변호할 것이다. 디 마리아의 아내는 불행하게도 강도 사건을 겪었다. 그것이 맨체스터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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