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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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내달 4일부터 개별 훈련 허용… 재개 준비

기사입력 2020.04.29 11:32 / 기사수정 2020.04.29 11: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춘 스페인 축구가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전국 봉쇄령의 점진적 완화 방침을 밝힌 대국민 담화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는 5월 4일부터 첫 번째 단계로 개별 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 스페인 보건장관 살바도르 이야가 "여름 전에 프로 추국가 재개할 것이라고 확답할 수 없다. 이를 약속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견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12일 중단됐다.

스페인은 현재 23만 2000여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고, 2만 3000명 넘게 숨져 사망자 수로는 미국, 이탈리아 등과 더불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다.

지난달 14일부터 외출 제한과 상점 영업금지 등의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했고, 최근 조금씩 완화하기 시작했다. 다음 달 4일부터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선수들의 훈련도 가능해졌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5월 4일 개별 훈련 재개 이후 이르면 11일부터 소그룹 훈련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는 2주마다 상황을 평가해 단체 훈련과 경기를 언제 열 수 있을지도 결정할 계획이다.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예방 수단을 갖춘 상태에서 무관중으로 축구 경기를 여는 게 생산라인에서 일하거나 바다 위 어선에 있는 것보다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제적 분야가 안전하고 통제된 상황에서도 재개될 수 없다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프로축구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면서 "스페인에서 축구는 많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재가동돼야 할 중요한 경제적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 지침을 잘 지켜 최대한 이른 시기에 다시 리그를 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이미 훈련하는 나라들이 있으니 그 사례를 따르면 된다"고 재개를 촉구했다.

유럽 5대 리그 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5월 9일 재개를 준비 중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6월 재개를 목표로 최근 각 팀이 서서히 훈련장을 열고 있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은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정부 차원에서 리그를 중단을 선포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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