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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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K-리그 인천 감독 취임…9월 4일 첫 경기

기사입력 2010.08.22 11:18 / 기사수정 2010.08.22 11:1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허정무 감독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인천 구단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정무 감독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천은 지난 6월 8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하면서 두 달여간 김봉길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직을 맡겨왔다.

이후 인천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 들어 4연패를 당하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려 왔지만, 이번 허정무 감독의 취임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허정무 신임 인천 감독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예선에서 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김남일 등을 발굴해 내기도 했다.

K-리그에서는 1993~94년 포항, 1995년~98년, 2005~2007년 전남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전남을 이끌고 FA컵에서만 3회 우승을 비롯하여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단기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송영길 인천구단주는 "인천구단 감독을 맡기로 수락한 허정무 감독께 인천시민과 인천 팬들을 대신해서 감사를 드린다."라며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감독이 인천구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9월 4일 홈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20라운드를 통해 인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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