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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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박지민 활동명 변경 후폭풍 사과 "상도의 아쉬워" VS "문제 없어"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22 22:00 / 기사수정 2020.04.22 1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박지민이 제이미(Jamie)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에 그룹 더 러쉬 출신 가수 제이미(j.mee)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박지민 측은 지난 21일 박지민이 글로벌 음반사 워너뮤직 코리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활동명을 '제이미(Jamie)'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박지민 측에 따르면 제이미(Jamie)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이다.

이에 2013년 러쉬 싱글 앨범 '초라해지네'로 데뷔, 제이미라는 활동명을 이미 쓰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제이미(j.mee)는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흠 어쩌지"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이미가 활동명을 바꾼 박지민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이미(j.mee)는 22일 인스타그램에 "기사에서처럼 제가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게 아니었는데 기존 박지민씨 팬분들께는 기사만 보시고 서는 충분히 오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그는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몇몇 저의 입장에서 감싸주시려던 감사한 분들까지 괜한 피해를 보시는것 같아서 기사가 됐던 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습니다"고 밝혔다.

제이미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도 "박지민 씨가 제이미로 활동명을 바꿨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진지하게 '활동명을 바꿔야 하는 걸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그저 박지민 씨가 저보다 훨씬 유명하기 때문에 고민된 마음을 남긴 것뿐이다. 불편하거나 불쾌한 감정은 전혀 아니었다. 제 인스타그램은 순수하게 제 지인들과 소통하는 정도다. 이렇게 이슈가 크게 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가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박지민이 새로운 활동명으로 제이미라고 지은 것을 두고 상도의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도 제이미라는 이름이 나올텐데", "인지도가 낮은 원래의 제이미가 피해볼 것"이라며 비판했다.

과거 배우 김민선이 김규리로 활동명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가 굳이 김규리로 이름을 바꿨다며 비판 여론이 인 바 있다. 다행히 '원조' 김규리가 현재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아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제이미의 경우에는 활동 중인 연예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난감할 수 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제이미는 박지민이 어린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이며 이미 연예계에 동명이인이 많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제이미가 경솔하게 글을 올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음은 제이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앗 일단 기사에서 처럼 제가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게 아니었는데
기존 박지민씨 팬분들께는 기사만 보시고 서는 충분히
오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린 점 죄송합니다 .
.
다만 기사에서 같은 의도가 아닌
제가 박지민씨보다 인지도가 훨~~씬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었어요..
.
저는 이제 어느 회사 소속도 아니구 그저 혼자 열심히 음악 하고 사는 사람이라... 제가 쓴글이 기사화가 될거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 이게 이렇게 문제가 됐다고 해서 너무 놀랐네요 ㅠ .
.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몇몇 저의 입장에서 감싸주시려던 감사한 분들까지 괜한 피해를 보시는것 같아서 기사가 됐던 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습니다 ! .
.
아무튼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께는 죄송해요
그리고 걱정해 주신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
.
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습니다 !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제이민, 박지민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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