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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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야구여신→4월의 신부…코로나19 여파 예식 최소화·기부 선행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06 14:50 / 기사수정 2020.04.06 13: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최희가 4월의 신부가 된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예식은 최소화해 진행하며 3천만 원을 기부, 선행에도 동참했다.

6일 최희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최희가 오는 4월 말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최희의 예비신랑은 일반인 사업가로, 업무적으로 처음 알게 됐으며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오던 중 지난 가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간소하고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다.

이미 올해 초 결혼식을 한 차례 미뤘던 최희는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생략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순간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널리 나누고 싶다는 뜻에 따라 국제어린이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986년 생인 최희는 2010년 케이블채널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KBSN '아이러브베이스볼' 등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방송계 '야구 여신'으로 주목받았다.

2013년 KBSN을 퇴사한 최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지난 해에는 샌드박스와 유튜브 채널 '노잼희TV'를 론칭,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일상 등을 공개하며 누리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 소식을 알려진 후 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내려간다"며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최희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함께 위로하며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본다"며 "그동안 받았던 여러분의 과분하고 따뜻한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는 의미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새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한 최희는 결혼 후에도 화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최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결혼 소감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내려 갑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해도 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비 남편과는 일로 만나게 되어 오랜 시간을 지인으로 알아오다 지난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당초 예정된 결혼식 날짜를 한번 미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코로나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4월 말 가족들과 친지들만 모시고 최소화한 결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저이지만, 그동안 여러분들의 과분하고 따뜻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보다는 의미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3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함께 위로하며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내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바르게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샌드박스네트워크,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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