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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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스페인서 '민간 외교관' 활약…"국민 노력 전했을 뿐"(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3.31 11:50 / 기사수정 2020.03.31 11:1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한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대중의 관심에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추후에도 외국 방송 인터뷰에 임할 계획이다.

손미나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하루 정말 많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고 인스타와 유튜브 채널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며 "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온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일들을 그저 열심히 전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다"며 "저야말로 모처럼 저의 작은 재능이 쓸모있게 활용된 것 같아 기쁘다. 우리 국민들이 잘 해내지 않았다면 제가 그런 얘기를 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손미나는 "한국에 계신 분들은 물론, 재외 교민이나 유학생분들까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끼게 해줘 고맙다’ 하셨는데 정말 보람있다"며 "어쩌다 보니 국가대표 인터뷰어처럼 앞으로도 줄줄이 내일 스페인,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 방송 출연이 잡혀 있다. 여러분 의견 수렴해서 우리나라 이미지도 높이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추가 인터뷰 계획까지 전했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손미나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내용을 세 가지로 정리해 수준급 스페인어로 전달했으며, 유럽 등 해외에 잘못 알려진 '개인정보유출' 부분을 정확히 짚여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손미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공개가 사생활 침해일 수도 있다는 의견에 "개인 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된다.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에 사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진자가 몇일 몇시에 어디에 머물렀고,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얼른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손미나의 인터뷰에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우리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는 손미나의 유튜븨 채널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손미나에게 '민간 외교관'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려한 손미나의 스페인어 실력도 함께 주목받았다.

손미나에 따르면 그는 이후에도 스페인, 멕시코 등의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 손미나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누리꾼들의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손미나 글 전문

어제 하루 정말 많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받고 인스타와 유튜브 채널 통해 메시지를 받았어요.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온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일들을 그저 열심히 전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았네요. 저야말로 모처럼 저의 작은 재능이 쓸모있게 활용된 것 같아 기뻐요!! 우리 국민들이 잘 해내지 않았다면 - 물론 아직 방심은 금물! - 제가 그런 얘기를 할 기회도 없었겠죠! 이렇게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하겠어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한국에 계신 분들은 물론, 재외 교민이나 유학생분들까지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끼게 해줘 고맙다’ 하셨는데 정말 보람있네요! 어쩌다 보니 국가대표 인터뷰어처럼 앞으로도 줄줄이 내일 스페인, 멕시코를 비롯해 중남미 국가들 방송 출연이 잡혀 있는데요, 여러분 의견 수렴해서 우리나라 이미지도 높이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훈훈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했는데 유익한 콘텐츠로 계속 소통을 이어가는 게 답일 것 같아요. 아껴둔 저만의 노하우들, 그동안 풀어낼 기회가 없던 이야기들,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많이들 찾아오셔요~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손미나 인스타그램, 손미나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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