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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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김희철 "렐라교 창단했던 흑역사"...김강림 "그건 사이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31 07:10 / 기사수정 2020.03.31 00:3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단 상담가 김강림이 신천지에서 탈출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조언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 신동엽은 "신천지에 포섭하기 위해 미인계, 미남계를 쓰는 경우도 있냐"고 물었고, 김강림은 "성행위 포섭도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포섭 압박으로 생긴 극단적 케이스"라며 "얼차려도 받고 벌금도 내게 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창피한 얘기지만 16년 전에 미니홈피 아이디가 신데렐라였다. 내가 교주가 되어 렐라교를 창단했었다"고 흑역사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김강림에게 "이거 완전 생이단 아니냐"고 물었고, 그는 "그건 사이비라고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유인나는 "신천지 신도가 가족과의 갈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갈등을 줄일 해결책은 있느냐"고 물었다. 김강림은 "신천지라는 것을 알게 되면 보편적으로 배신감을 느껴 배척하게 된다. 그럴수록 신도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극단적인 상황으로 연결된다"며 "만취 상태라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신흥 종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조셉은 "미국에선 1978년에 존스타운 집단 자살 사건이 있었다. 신도들이 다같이 천국 갈 수 있다며 청산가리를 마셔 자살한 적이 있었다"며 "9·11 테러 사건 이전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죽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호르헤는 "콜롬비아에는 악마의 종교가 존재했다. 교주가 여자를 골라 핼러윈데이에 맞춰 임신을 시킨다. 임신한 여성을 여왕처럼 대해주고, 정해진 날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를 희생시켰다"고 말했다.

마즈키는 "일본에서 제일 심각한 사이비는 옴진리교다. 옴진리교는 전 재산을 교주에게 바치도록 했고, 교주의 모발과 피를 고가로 판매했다. 죽음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며, 교주가 살해를 지시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경제 토크를 위해서 독일 출신 다니엘과 중국 출신 원카이가 출연했다. 신동엽은 다니엘에게 "안젤리나의 애교 영상에 푹 빠졌다는 얘기가 있더라. 그린 라이트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사실 사석에서 몇 번 봤는데 너무 착하고 너무 귀여우시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김희철은 "독일식 유머냐"고 물었다.

안젤리나 역시 "다니엘과는 라디오 방송도 함께한 사이다. 피아노까지 엄청 잘 친다. 하지만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게스트 김보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에 경제 위기를 가져왔다"고 걱정했다. 다니엘은 "독일은 연예인 기부가 기사화되지 않는 편이다. 각 나라의 기부 문화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김희철은 "최근 한국에서는 한 배우가 SNS에 100만원을 기부한다고 올렸는데 조롱 섞인 악플 세례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에 조셉은 "비난한 사람들에게 도대체 얼마가 충분한 거냐고 묻고 싶다"고 물었고, 다니엘도 "비난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중국 경제 상황 때문에 각국의 타격이 큰지?"에 대해서 물었다. 로즈는 "프랑스의 8번째 교역국이 중국이다. 파리 관광하는 중국인의 8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는 "러·중 국경은 2월 초 폐쇄됐다. 중국으로부터 채소류 수입을 중단해서 채소 가격이 엄청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의 부품을 많이 사용한다. 부품의 공급 불가로 자동차 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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