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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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수비진 혹평… 홀로 빛난 로 셀소는 호평

기사입력 2020.03.11 08:48 / 기사수정 2020.03.11 08:5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무기력하게 무너진 가운데 실책을 저지른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포함해 수비진 전체가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에서 홀로 빛난 지오바니 로 셀소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0-1으로 진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0-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0-1으로 지고 시작한 토트넘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지만 초반부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패트릭 쉬크와 티모 베르너를 앞세운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당황하기 바빴다. 결국 전반 10분과 21분, 마르셀 사비처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수비진과 요리스의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더 아쉬웠다.

로 셀소는 중원에서 특유의 왼발 킥을 바탕으로 몇 차례 좋은 전진 패스를 선보였지만 모두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이날 토트넘이 만들어낸 공격 장면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반 42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쐐기골을 내준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쏟아냈다. 요리스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면서 "사비처의 중거리 슛을 더 잘 막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공을 골대 안으로 넣었다"면서 "포스르베리의 슛은 어쩔 수 없었다. 토트넘은 주장이 필요했지만, 요리스는 중요한 순간에 나서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볼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저지른 오리에에 대해선 "두 번째 골 당시 심각한 헤딩 실수를 저질러 앙헬리뇨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초반 위협적인 크로스를 제외하곤 (공격과 수비) 어느 쪽에도 기여를 하지 못했다"라며 4점을 줬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에겐 나란히 5점을 내렸다. 중원에서 아무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해리 윙크스에겐 "힘든 경기를 했다. 라이프치히의 흐름을 막지 못했고, 자기 포지션에서 몇 차례 벗어났다"라면서 평점 4점을 내렸다.

고군분투했던 로 셀소는 "토트넘의 첫 유효 슈팅이 굴라시의 선방에 막혔다. 대부분의 토트넘 선수보다 뛰어났다. 유일한 희망이었다"라고 평가하며 가장 높은 점수인 7점을 부여했다.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는 5점, 델레 알리는 6점이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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