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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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홀드-35세이브 앞 김강률, 감독의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2020.03.09 11:47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강률은 2018년 말미 아킬레스건을 다쳐 긴 재활을 거쳤으나, 복귀 직전 햄스트링까지 다쳐 시즌을 아예 못 뛰게 됐다. 당시 베테랑 김승회가 불펜에서 맹활약하다 팔꿈치 골멍으로 빠져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때여서 복귀 무산이 더욱 아쉬웠다.  

더구나 애초 마무리 투수 함덕주까지 페이스가 잘 안 올라 와 이형범이 뒷문을, 윤명준이 중간을 책임지는 상황이었다. 베테랑 권혁, 배영수가 큰 힘을 보탰으나 김 감독 구상에서 김강률이 못 돌아 오는 것은 분명 변수였다.

여러 선수의 부상 공백이며 부진까지 밀려 와도 "우리는 지금 있는 선수 그대로 매 경기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김 감독 말 같이, 두산은 마운드가 힘겨울 때 수비, 공격에서 상쇄할 수 있게 팀워크로 도왔다.

올 시즌 김강률이 온전히 돌아 오면 김 감독으로서 불펜 구상 내 숙원사업이 하나 해결되는 셈이다.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까지 마치고 온 김 감독은 "올해 불펜에서 김강률이 키플레이어"라고 꼽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강률이) 아픈 데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밸런스나 모든 부분에서 100%는 아니지만, 올 시즌 김강률이 중간에서 해 주면 이형범, 함덕주 등이 뒤를 받쳐 안정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봤다.

김강률이 2017년, 2018년 각 12개, 11개 홀드를 기록한 때 같이 뛰면 두산에게 최고 시나리오가 될 공산이 크다. 또, 최근 2시즌 31홀드를 한 박치국의 활약이 가미되길 바라는 분위기도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7홀드 35세이브를 합작한 이형범, 함덕주까지 완벽히 상수로 자리잡아야 김 감독이 바라는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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