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12:06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이 일제히 2010 독일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2010 독일 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패하며 아쉽게 결승행 티켓을 놓친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7시(이하 한국 시각) 빌레펠트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U-20 여자월드컵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국은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상 최초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국가대항전 3위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한국 축구 최초의 FIFA 주관 대회 3위는 대표팀이 아닌 클럽이 달성했었다. '아시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대표팀 레벨에서는 아직 남자축구의 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과 2002년 한일월드컵 4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3·4위 결정전에 대해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도 어김없이 승리 배당률을 발표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벳페어'는 한국의 승리 배당률을 1.72배로 콜롬비아의 4.4배보다 낮게 제시했다. 배당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어서 한국의 우세를 점친 셈이다. 무승부 배당률은 4.7배였다.
변수가 훨씬 많은 경기 스코어에 따른 배당률에서는 1-1 무승부가 3.8배로 가장 낮았지만, 한국의 1-0 승리와 2-0 승리가 각각 4.9배, 2-1 승리가 4.5배, 3-0 승리가 9.2배 등을 배정해 역시 한국의 압승을 예상했다.
'윌리엄힐'은 한국 승리 1.67배, 콜롬비아 승리 4.33배, 무승부 3.40배의 배당률을, '벳365'는 한국 승리 1.7배, 콜롬비아 승리 4.5배, 무승부 3.75배의 배당률을 제시해 마찬가지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크게 내다봤다.
3·4위전은 무승부로 끝날 경우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까지 포함해 3위에 대한 배당률로 '벳페어'는 한국 1.26배, 콜롬비아 2.44배를, '비윈'은 한국 1.3배, 콜롬비아 3.2배를 제시해 여전히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사상 첫 본선 진출에 4강까지 오른 '돌풍의 팀' 콜롬비아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FA 여자축구 랭킹도 38위로 21위의 한국보다 한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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