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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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2' 소주연 "인기 실감 못해…실검 1위는 '아무노래 챌린지' 덕"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3.04 16:50 / 기사수정 2020.03.04 16: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소주연이다. 이전부터 차근차근 성장해왔던 그는 국민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소주연은 4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최근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 중에서 돌담병원에서 일하는 전공의 4년차 윤아름을 연기했다.

작품도 캐릭터도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을 마친 상황. 이날 소주연은 "좋은 일들 밖에 없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동료로 만난 분들이 친구가 됐다는 거다. 그게 너무 감사하고 좋다. 제일 얻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주연의 말처럼 돌담병원 또래 배우들과는 동료를 넘어 친구가 됐다. "배우들끼리 매일 붙어있었다"는 그는 "어제도 보라 언니랑 인터뷰 끝나고 집에 가기 싫어서 '뭐하냐'고 연락했다가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며 "되게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아쉽다. 다들 작품을 하고 이러면 또래 배우들끼리 뭉치기 쉽지 않으니까, 그래서 더 달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로 연기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해 KBS 2TV '회사 가기 싫어'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신예가 됐다. 그 후 만난 '낭만닥터 김사부2'는 소주연에게 대중적인 인지도 상승까지 안겨줬다.



하지만 소주연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늘어나긴 했으나 잘 느끼지 못하겠다는 것. 그는 "저는 (팔로워 수가) 오르면 그냥 '올랐나 보다' 이런 스타일이다. 지금도 일정 때문에 밖을 돌아다니는 거고,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사람이 없으니까 아직 실감은 안 난다"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선 "가족들은 제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일상적인 대화만 한다. 집에서는 온전히 소주연으로 있고 싶어서, 받은 선물과 편지들은 안 보이는 곳에 숨겨뒀다. 비연예인인 친구들은 '사랑의 불시착' 봤다는 이야기만 하고, '낭만닥터 김사부2'는 못 봤다고 하더라"고 말해 또 웃음을 줬다.

소주연이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2' 출연 중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이에 대해선 "사실 실검 1위 한 건 '아무노래' 챌린지 때문 아닐까. 정말 몰랐다"며 "배우들이 매주 월요일, 화요일에 홍보용으로 사진을 올려왔는데 그걸 영상으로 대신한 거였다. 마침 그날 방송이 (박)은탁(김민재 분)이가 저한테 고백하는 신이라 계속 찾아본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한 소주연은 성장한 걸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다른 걸 못 느끼겠다. 제 마음은 늘 똑같았고, 환경이 변한 거다. 지금과 똑같이 괴로워하면서, 즐기면서, 환경에 적응하면서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답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엘삭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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