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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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폴라 쾌투' 한화, 두산에 6-3 역전승

기사입력 2010.07.31 20:4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한화가 훌리오 데폴라의 선발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갈길바쁜 두산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30일)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7위 한화는 최하위 넥센과의 간격을 2경기차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위 삼성과 3.5경기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2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데폴라의 보크를 틈타 1점을 거저 얻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한화는 3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손지환이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이대수와 손지환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2루 찬스를 추승우가 센터 앞 적시타로 살려내 3점차가 됐다.

한화는 6회에도 정원석의 3루타에 이어진 폭투로 추가점을 냈다. 한화가 3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에 성공하는 동안 두산 타선은 결정타를 때리지 못해 긴 침묵을 이어갔다.

두산은 7회말 2사 1,3루 찬스서 김동주가 3루수 옆을 꿰뚫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 3-5까지 따라붙었지만, 최준석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삼진 아웃돼 추격 흐름이 끊어졌다.

한화는 9회초 1사 1,3루에서 나온 추승우의 적시타에 힘입어 6-3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쐐기타였다.

데폴라는 7회 원 아웃까지 1점만 내주는 호투로 시즌 5승(9패)째를 신고했다. 두산전 2연패 끝에 거둔 첫 승리다. 데폴라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선발로 등판한 11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 4.41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8회말 원 아웃에 등판한 좌완 투수 박정진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5호 세이브.

[사진 = 훌리오 데폴라 (자료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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