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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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 아이돌 비하 발언 파문…계속된 사과에도 냉랭한 대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02 08: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스 홍빈이 음주 상태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하다 동종 업계 선후배를 비하하며 논란이 일었다. 본인은 물론, 빅스 멤버,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까지 사과했지만 용서를 받기에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1일 새벽 개인 트위치 생방송을 진행하던 홍빈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에 "밴드 음악에 누가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냐. 허접하게"라고 비하했다. 이어 인피니트의 '내꺼하자'과 레드벨벳의 '빨간 맛'까지 혹평했다.

방송을 보던 누리꾼이 음주 상태인 홍빈에게 진정할 것을 권유했지만 오히려 홍빈은 손가락 욕설을 하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내 홍빈은 "내 실수다. 어떤 그룹을 비하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내 잘못이니 팀을 비난하지는 말아달라"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냥 원래 하던대로 했는데 문제가 됐다. 무섭다. 조심하면서 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끼치도록 살겠다. 죄송하다. 날 욕하면서 주무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다.


이처럼 홍빈의 돌발 행동에 팀 메버 레오와 라비가 진화에 나섰다. 레오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음 편히 좋은 꿈 꿔줘요. 내 뮤즈들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라비 역시 자신의 새 앨범과 관련한 소감을 전하며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를 전했다.

홍빈 본인도 사과글을 게재했다. 홍빈은 트위치 게시판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까지 나섰다. 젤리피쉬 측은 "소속 아티스트 이홍빈 군이 개인 방송에서 보인 언행으로 인해 타사 아티스트 및 아티스트 팬 분들께 큰 상처와 걱정을 끼쳤다"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처럼 본인을 비롯해 관계된 많은 인물이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특히 동종 업계 선후배를 비난한 지적에 그동안 홍빈이 어떤 생각을 가져왔는지 짐작된다며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대중들도 나오고 있다. 홍빈이 냉랭하게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홍빈 트위치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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