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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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파브레가스-루니 이어 EPL 최연소 25도움

기사입력 2020.02.25 10:34 / 기사수정 2020.02.25 10: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풀백의 개념을 새로 쓰고 있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또 하나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가 2017년에 세운 EPL 최다 연승(18)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홈에서 21연승을 거둬 1972년 자신들이 세운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리버풀 승리의 주역은 단연 아놀드였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아놀드는 최근 잠잠했던 모습을 만회하려는듯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킥이 되살아났고, 마치 측면 공격수처럼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전진성도 돋보였다.

아놀드는 전반 9분, 정확한 런닝 크로스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골을 도왔다. 전반 30분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낮고 빠른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38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버질 반 다이크의 헤더를 이끌어냈다. 반 다이크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나갔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36분 아놀드는 골문 앞까지 전진했고,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자 좋은 위치에 있는 사디오 마네에게 볼을 내주며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아놀드는 이날 경기에서 볼 터치 100회, 19번의 크로스 시도, 찬스 메이킹 6회 등 수비수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공격 스탯을 기록했다. 또한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EPL 통산 2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에 따르면 아놀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0세 134일), 웨인 루니(21세 63일)에 이어 세 번째(21세 140일)로 어린 나이에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파브레가스는 미드필더, 루니는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또한 아놀드는 수비수로서 E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12) 기록과 동률을 이뤘으며, 신기록까지 하나만을 남겨뒀다. 이전 기록마저도 지난 시즌 본인이 세운 것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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