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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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백지훈, 은퇴 후 제2의 인생 고민→'축구교실' 개업 결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9 07:00 / 기사수정 2020.02.19 01:09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정산회담' 전 축구선수 백지훈이 은퇴 후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두 번째 의뢰인으로 백지훈이 등장했다. 

이날 백지훈은 "은퇴한 지 5개월 정도 됐다.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조언 받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연봉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백지훈은 "선수 생활을 17년 동안 했다. 3년 차부터 억대 연봉을 받았다. 승리 수당, 골 수당도 있었다. 승리 수당은 몇천 단위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경기 이겨서 TV, 냉장고 바꾸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적으로 부모님께 돈 관리를 맡겼다는 백지훈. 이어 지출 내역을 확인했다. 그중 외식비가 하루에 5만 원꼴이었다. 이에 슈카는 "석 달 연속 그렇다는 거는 친구 거까지 낸 거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백지훈은 "더치페이를 잘 못 하는 성격이다. 동생들을 자주 사준다"라고 전했다.

또 백지훈은 골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골프가 너무 재밌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데 더 재밌더라"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이에 백지훈은 골프 장비에 많은 돈을 썼고, 이를 본 이연복은 "사업이 먼저고 취미가 뒷전이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후 백지훈은 자신의 고민을 공개했다. 그는 "가업을 물려 받아 장어집을 오픈해야 할지, 전문 분야를 살려 축구교실을 열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슈카, 붐, 김병현은 장어식당 개업을, 양세브라더스, 송은이·여현수, 이연복, 김종훈, 조충현은 축구교실 개업을 선택해 토론을 진행했다.

슈카는 "막연하게 생각하면 내가 평생 해온 게 있으니 축구교실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어식당은 이미 성공이 검증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연복은 요식업의 대가답게 "어머님이 직접 요리를 해본 적이 있냐.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힘들 것이다. 아는 분도 7년 동안 해오던 식당을 이어 받았는데 억 단위 손실을 보고 폐업했다"라며 위험성을 제시했다.

이를 듣던 김병현은 "30년 동안 축구를 했다면 다른 걸 해보고 싶을 것 같다. 장어 식당을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런 것이다"라며 "왜 선수가 꼭 이후에도 운동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 그런 선입견을 깨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때, 전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전화 연결이 이루어졌다. 백지훈의 고민을 들은 안정환은 "장어집을 계속하게 된다면 축구에 대한 열망이 계속 꿈틀댈 거다. 축구교실을 추천한다"라며 조언했다.

열띤 토론 끝에 백지훈은 축구교실을 개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축구교실을 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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