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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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칼럼니스트 "마에다 3선발 싸움…오도리지 뒤"

기사입력 2020.02.10 14:45 / 기사수정 2020.02.10 16:4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달 팬 페스트에서 마에다 겐타에게 "올 시즌 선발 등판을 30번 이상 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마에다는 LA에서 4시즌 동안 137경기 나오면서 47승 35패 평균자책점 3.8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15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선발 등판은 103경기. 8년 1억3000만 달러 계약 중 보장액이 2500만 달러였어도 헌신적으로 뛰었다.

계약 조건상 선발 등판 횟수나 이닝 수 영향이 커 구원 투수로 나섰을 때 불리하게 작용하는 면이 작지 않았다. 그런데도 마에다는 지난해 37경기 중 11경기를 구원으로 등판했고, 포스트시즌에서 구원으로 나와 매우 잘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제로다.

다저스에서야 "선발 투수 경쟁이 셌다"고 보는 여론도 있으나, 어쨌든 적을 옮기면서 선발 투수로 나설 기회도 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 기자 켄 로젠탈이 10일(한국시간) 쓴 내용에 따르면 다저스는 미네소타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받고 마에다를 보냈다.

그러면서 일본 스포츠지 '넘버웹' 칼럼니스트 나가오 가쓰시는 마에다의 새 팀 미네소타가 어떤 지역이며 팀 특성, 선발 로테이션 분석,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살폈다.

그는 "마에다의 입장은 3선발 싸움인가"라며 "에이스 호세 베리오스와 스플리터를 쓰는 제이크 오도리지 다음으로 3선발을 노린다"고 봤다.

가쓰시는 또 "리치 힐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반기 중 복귀할 것 같은 상황에서 로코 볼델리 감독이 루이스 소프가 오프너를 맡게 될 가능성도 있으나, 데빈 슈멜처, 랜디 도브낙, 호머 베일리가 뒤 로테이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지난해 구원 등판 상황을 자주 맞게 된 마에다여도 미네소타의 확실한 구원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30세이브를 올린 좌완 테일러 로저스와 17홀드를 거둔 트레버 메이가 셋업맨을 맡게 될 예정이다"라고 적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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