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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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유승목, 신념 지킨 비극적 죽음…'존재감 입증'

기사입력 2020.01.30 15:53 / 기사수정 2020.01.30 15:5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머니게임' 유승목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 배우 유승목은 BIS 비율 조작 관련자이자 정인은행 전략기획 본부장 서양우 역을 맡았다. 유승목은 심층적으로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촘촘한 연기력으로 이끌어내며 큰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서양우(양승목 분)는 정인은행 측에서 감추는 게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BIS 비율 평균의 그 근거를 알려달라는 혜준(심은경)에게 “우린 투자가 절실하다. 살아남아야 하니까, 정부를 믿고 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유진한(유태오)이 정인은행 사외이사 자리를 요구했다. 이는 정인은행의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속내를 밝힌 것으로 구조 조정을 통해 회사를 매각하는데 일가견이 있던 바하마가 정인은행을 분해할 것으로 짐작되었다. 

따라서 투자 명분으로 BIS 조작에 가담한 서양우는 크게 반발했다. 서양우는 결국 혜준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걸 털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극 말미 아파트에서 투신한 서양우의 모습이 드러나며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이렇듯 유승목은 서양우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머니게임’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머니게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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