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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에 만족한 클롭 "아주 훌륭해, 우리가 원하던 선수"

기사입력 2020.01.06 11:50 / 기사수정 2020.01.06 11:5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미나미노 타쿠미의 데뷔전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FA컵 3라운드(64강) 에버튼과 경기에서 커티스 존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했다.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 야세르 라루치, 네코 윌리엄스 등 팀 내에서 촉망받는 어린 선수를 대거 투입했다. 그중엔 미나미노도 있었다.

미나미노는 이날 경기를 통해 데뷔할 것이 유력했다. 빡빡한 일정의 박싱데이를 치렀기에 로테이션이 유력했고, 나비 케이타마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클롭 감독은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미나미노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미나미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엘리엇, 존스와 함께 디보크 오리기를 지원했다. 미나미노는 종종 최전방에 위치하며 공격에 다양성을 제공했다. 번뜩이는 움직임보다는 간결한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3분엔 헤더로 골문을 겨냥하기도 했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선 다소 힘겨워하기도 했다.

후반 2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미나미노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교체되며 데뷔전을 마쳤다. 많은 기대를 받은 탓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데뷔전이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 뒤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선수다. 아주 뛰어났다. 정확히 우리가 원했던 선수다"라며 미나미노의 데뷔전에 큰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잘 모르는 팀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면서 "우리는 두 번의 훈련을 통해 미나미노의 훌륭한 실력과 태도를 확인했다"라고 미나미노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후반 25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피곤해 보이진 않았지만, 우리는 아직 미나미노를 잘 모른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른 시간에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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