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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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오아시스 위해 독일전 승리할 것"

기사입력 2010.07.02 13:34 / 기사수정 2010.07.02 13:3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아르헨티나의 특급 스타 리오넬 메시가 前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를 위해 득점할 것이라 밝혀 화제다.



메시는 1일(현지시각) 잉글랜드 언론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만일 오아시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만큼 잉글랜드를 좋아한다면 내가 그들을 위해서 잉글랜드를 떨어뜨린 독일을 무너뜨리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메시는 "맨시티에서 경기한다면 우리는 만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달에도 오아시스의 재결합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 밝혀 화제를 모았다.

록 그룹 오아시스는 맨시티의 열광적 팬으로 유명하다. 특히, 밴드의 리더인 노엘 갤러거는 테베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의 아들을 카를로스 갤러거라는 이름으로 지을 것이라 밝혀 주목받았다.

한편, 메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오는 도중에 대표팀 동료이자 맨시티 소속의 카를로스 테베스를 통해 오아시스의 음악을 접했다고 한다. 오아시스의 음악을 들은 메시는 자신의 아이팟에 그들의 음악을 소장할 만큼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축하 파티에 반드시 오아시스를 초대할 것이며 이들의 재결합을 이끌 것이라 전했다.

그럼에도, 메시의 이번 발언은 실현 가능성이 반반이다. 독일과 경기를 가지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친선 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결승 득점으로 승리했지만, 월드컵에서 드러난 독일의 화력은 당시보다 나아졌다는 평이다. 덧붙여 독일이 수비진의 견고함에서 아르헨티나보다 앞서는 점에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메시가 자신의 발언대로 노엘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독일전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리오넬 메시(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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