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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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10.26 사건, 왜 일어났을까 호기심 컸다"

기사입력 2019.12.12 11:22 / 기사수정 2019.12.12 11: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민호 감독이 10.26 사건을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과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우민호 감독은 전작 '내부자들', '마약왕' 이후 관련 게이트들이 터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린다고. 이에 우 감독은 "우스트라다무스는 아닌 것 같다. 그랬다면 로또를 샀을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작은 20여년 전에 군대를 다녀와서 우연찮게 접하게 됐다. 그 책을 흥미롭게 단박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제가 몰랐던 한국 근현대사의 18년 이라는 시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언젠가 꼭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원작은 중앙정보부의 시작과 끝을 담고 있는데 영화로 다 담기에는 방대해서 그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인 마지막 40일을 영화로 담아봤다. 그 사건이 왜 일어났을까 가장 호기심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은 논픽션을 가져왔다. 그러나 그 사건들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비하인드나 인물들간의 관계성, 감정, 심리들은 책이나 신문기사에 노출된 적이 없기에 영화적으로 만들어 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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